부활의 필요충분 조건

기드온2014.10.06 21:57조회 수 43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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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필요 충분 조건
 
김정훈 연세대 의대 교수

기독교에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보다 더 중요한 사건은 없다. 왜냐하면 만일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다면 우리의 복음 전하는 것도 우리의 믿음도 헛 것이며, 우리는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고전 15:14, 17). 바로 이와 같이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이루는 부활의 사건을 두고, 지난 수 세기에 걸쳐 인본주의에 영향을 받은 학자들에 의하여 여러 가지 의심들이 제기 되어졌는데, 이를 요약하면 첫째, 예수님께서는 실제로 죽으신게 아니라 다만 기절하고 있다가 깨어난 것이라는 주장과, 둘째, 예수님께서 죽기는 죽으셨었으나 부활하지는 않았다는 주장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예수님의 부활이 사실이기 위해서는, 그의 죽음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함으로, 예수님의 죽음은 부활을 이루기 위한 필요조건이라 할 수 있다. 그러면, 과연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상에서 숨을 거두셨는가? 우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기 까지 받으신 극심한 고통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시는 동안, 로마 병정들로부터 수 없이 많은 채찍질을 받으셨는데, flagrum 이라고 불렸던 이 채찍은 가죽 끝에 날카로운 톱니 모양의 뼈와 납조각을 붙여 만들어, 한 번 내리칠 때마다 살점을 뜯어냄으로, 여러 번 내리치게 되면 피부 밑에 근육까지 뜯어지게 되고, 결국에는 피와 살점이 엉겨 붙어 형체를 알아 볼 수 없는 지경으로 피부 조직을 망가뜨리면서, 극심한 고통과 함께 반 죽음 상태로 만들어 간다. 거기다가 예수님이 지셨던 십자가의 무게 (대략 50kg)로 인하여 고통은 가중되고, 마침내 언덕에 다달아 십자가에 못박히셨을 때, 그의 육신은 이미 죽음의 문턱에 가 있게 된다.

의사 Truman Davis는 그의 저서 <예수의 십자가 처형>에서,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동안, 인간의 몸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에 관해 잘 기술하고 있다. 먼저 온 몸을 지탱하고 있던 양 팔의 근육에 경련이 일어 나면서, 점차 가슴의 근육이 마비되고, 결국은 숨을 못 쉬게 됨으로, 십자가 상에서 질식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구부리고 있던 다리를 위로 밀어 올려 주면 막힌 숨을 내뿜어 잠시나마 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 이때 십자가에 매달린 자의 다리를 꺽어주게 되면, 그들의 죽음을 재촉할 수가 있는데, 성경(요 19:31-34)에 보면, 바로 이와 같이 로마 병정들이 예수님 곁에 같이 매달렸던 강도의 다리를 꺽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그러나 예수님의 다리는 그가 이미 죽은 관계로 꺽지 아니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또한 그의 죽음을 재차 확인하기 위하여, 창으로 옆구리를 찔러 보니 피와 물이 나왔다고 기록되어 있다.

상처난 곳에서 많은 물과 피가 흘러 내리는 경우는 십자가 상에서 심장파열로 죽은 경우에 나타난다고, Josh McDowell은 그의 책 <기독교 신앙의 역사적 증언>에서 더블린 대학의 생리학 교수인 Samuel Houghton의 말을 인용하여 적고 있다. 만약 예수님께서 조금이라도 살아 계셨다면 피만 나왔을 것이나, 피와 물이 같이 나온 것으로 보아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십자가 상에서 숨을 거두신게 분명하며, 따라서 로마 병사는 그의 다리를 꺽을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성경은 예수님의 영혼이 떠나셨고 (마 27:50; 요 19:30), 운명하셨다고 (막 15:37; 눅 23:46) 네 명의 기자가 공히 증거하고 있으며, 또한, 빌라도는 백부장을 통해 예수님의 죽음을 확인까지 하였으므로 (막 15: 44-45), 예수님의 죽음에 대하여 더 이상의 의심은 없어도 될 것 같다.

이제 예수님의 부활을 이루기 위한 필요 조건은 갖추어 졌으나, 부활이 문자 그대로 부활이 되기 위해서는, 정말로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의 모습이 우리에게 충분한 증거로 남아 있어야 한다. 과연 예수님의 부활의 증거는 무엇인가? Josh McDowell은 그의 저서 <부활의 요인>에서, 고려해야 할 일곱 가지 사실들을 다음과 같이 열거하고 있다.

첫째, 예수님의 돌 무덤의 인봉 (마 27:66)이 끊어진 사실이다. 이 일로 붙잡히게 되면,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죽어야 되는 두려운 일을 누가 감히 겁도 없이 저지를 수 있단 말인가? 우리는 예수님을 가까이서 따르던 제자들 조차도 모두 자기 몸이 잡힐까 두려워서 겁을 잔뜩 먹고 몸을 피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둘째, 예수님의 빈 무덤이다. 사도들은 예수님의 무덤을 지척에 둔 예루살렘에서 부활을 증거하였는데, 만약에 빈 무덤이 사실이 아니라면, 그들의 주장은 누군가에 의해 금방 탄로가 났을 것이다.

셋째, 무덤 입구를 막았던 큰 돌(대략 1360-1800kg의 무게라고 한다)이 누군가에 의해 옮겨졌는데, 무덤을 철통같이 지키고 있던 로마 병정들의 눈과 귀를 막지 않고서는, 이같이 큰 돌을 그들에게 들킴 없이 옮기는 일이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넷째, 로마 병정들이 도망 쳤다는 사실이다. 만약, 빈 무덤이 사실이 아니라면, 그들이 도망칠 아무런 이유가 없다.

다섯째, 제자들이 무덤에 가보았을 때, 예수님의 몸은 온데 간데 없고, 세마포만 그대로 놓여 있었으며, 머리를 쌓던 수건 또한 딴 곳에 개켜 있었는데, 누군가 예수님의 시신을 도적질 해갔다면, 그렇게 옷을 벗기고 또한 가지런히 정돈까지 할 수 있었겠는가?

여섯째, 부활하신 예수님을 목격한 증인이 너무나도 많고 또한 다양하다는 사실이다 (고전 15:1-8). 단순히 눈으로만 목격된게 아니라, 직접 손으로 상처까지 확인되고 (요 20:24-29), 같이 식사도 하였으며 (눅 24:13-35; 요 21:1-14), 다양한 시각에 여러 계층의 사람에게 나타났는데, 그를 따랐던 자들 뿐만 아니라, 그를 박해하는 자에게 까지 나타났었다 (행 9:1-9). 그러므로, 예수를 열렬히 따르던 자들에게서 있을 법한 무슨 집단 환각 증세 같은 것으로 치부해 버리기에는, 예수님의 부활의 역사적 증거가 너무나도 분명하다.

일곱째, 예수님의 부활을 처음 목격한 자들이 여자들이라는 사실이다. 당시 유대인의 풍습에 따르면, 여자들의 증언은 법정에서도 인정이 되지 않을 만큼 무시 되었다. 따라서, 만일 부활의 사건이 날조되어진 것이라면, 여자들의 목격은 의도적으로 성경의 기록에서 삭제되었을 것이다.

이상 위에서 열거한 일곱 가지 사실 이외에도, 무엇 보다도 예수님의 죽음 이후 180도 달라진 제자들의 변화된 삶이 예수님의 부활을 또한 무엇보다 잘 증거하고 있다. 만약에 부활이 사실이 아니라면, 왜 무엇 때문에 그들은 목숨을 바쳐 이를 증거하려고 하였겠는가? 증거의 신빙성을 다루는데 있어 최고의 전문가로서, 하바드 대학의 법학 교수를 지냈으며, 이 분야의 불후의 명저로 손 꼽히는 <증거의 법칙에 관한 논문>을 남긴 바 있는 Simon Greenleaf는 예수님의 부활에 관한 역사적 증거들을 조사해 본 끝에, 예수님의 부활은 역사상의 그 어느 사건 보다도 더 많은 확실한 증거를 갖고 있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그렇다. 이제 우리는 부활의 필요충분 조건을 모두 갖추었다. 이 확실한 증거들 앞에 더 이상 어찌 부활을 의심할 수 있겠는가? 자, 이제 우리 모두 일어나자. 그리고 크게 외치자. 할렐루야, 우리 주님 부활 하셨으니,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다같이 소리 높여 우리 주를 찬양할 찌어다!

-이브의 배꼽, 아담의 갈비뼈-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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