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2일 한국 개신교를 대표하는 원로인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와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와 오찬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계 인사들에 다르면, 이날 오찬은 윤 대통령 측이 먼저 김장환 목사와 함께 김삼환, 이영훈 목사에게 요청해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임기 초 경제복합위기와 지지율 하락세 등으로 고전 중인 윤 대통령이 기독교계 원로들에게 민생 해법과 국정 운영의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듣는 자리였던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와 같은 32%였고, 부정평가는 1주일 전보다 7%p 상승한 60%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김장환 목사의 경우 지난 대선 기간 동안 윤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최소 네 차례 만나 조언을 들은 바 있다.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의 멘토로도 알려져, 이날 오찬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 사면론에 대한 언급이 나왔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공식 일정 외 오찬 등에 대해선 확인해드릴 만한 내용이 없다"고 했다. (출처 티비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