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 하나님 아버지 만났을 때가 제일 행복

anonymous2022.09.21 08:55조회 수 3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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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나를 소개하는 일이 가장 어렵다. 그저 “예수님의 자녀입니다”라고 간단히 말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세상은 내 이름 앞에, 그 어떤 것을 요구했다. 나는 방송인이었다가, 방송인 아내가 됐다가, CF모델로 불리기도 하고, 가끔 교수나 작가, 공간 디자이너로도 불린다. 돌이켜보니 역경의 문턱을 수시로 넘나들었던 같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5세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었다. 가난은 나아지지 않았다. 어린 나의 소원은 친척이 있는 미국에 가는 것이었다.


꿈을 이뤄준다는 나라로 떠나기 위해 영어학원에 다녔다. 그러다 길거리 캐스팅이 됐고, 그것은 운명을 바꿔 놨다. 화장품을 비롯해 여러 회사 광고모델로 일했다. 당시 유명 방송인과 결혼해 아이를 낳아 키우고, 세상이 다 아는 떠들썩한(?) 이혼을 했다.

다시 원점, 혼자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TV홈쇼핑에서 물건을 팔고,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대학 강의를 하며 발레도 배웠다.

요즘은 건축회사를 운영 중이다. 서정희만의 건축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은 없다. 하지만 지나고 나니 좋은 날도 많았다. 가장 좋았던 건 아버지 없이 살던 내가 하나님 아버지를 만났을 때다. 마음껏 응석부릴 아버지가 계시다는 생각에 얼마나 든든했는지 모른다. 하나님은 역경의 순간 순간 나를 일으켜 주셨다.

덕분에 지금도 살아있다. 얼마 전 유방암 진단을 받고 한쪽 가슴을 절제한 암환자가 됐다. 하지만 고통의 순간에도 아버지는 위로해주셨다. 살아갈 용기를 주시고, 역경 너머의 빛을 보게 해 주셨다.

홀로서기 후, 고통의 시간을 견디며 글을 썼다. 글쓰기는 하나님과, 때론 세상과 소통하는 통로다. ‘정희’ ‘혼자 사니 좋다’ 책을 잇달아 출간했다. 오롯이 감정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 꾸밈없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놔서일까. 결혼생활을 하면서 라이프스타일과 신앙 관련 책을 5권 냈는데, 그 시절 느낌과 달랐다.

간혹 방송에 나가 성경의 아가서 말씀대로 나를 소개하곤 했다. “아침 빛 같이 뚜렷하고 달 같이 아름답고 해 같이 맑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한 여자가 누구인가”(아가 6장 10절)

요즘은 ‘작가’라고 불리길 좋아한다. 왜냐하면 ‘짓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글을 짓고, 집을 짓고, 병으로 무너진 내 몸을 다시 짓고, 신앙으로 마음의 평화와 사랑을 짓고, 그렇게 하나님의 응원을 받으며 내 삶을 짓는다.

앞으로 국민일보 ‘역경의 열매’ 코너에 작가 서정희, 그러니까 짓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주려한다. 그저 누구라도 위로 받았으면 좋겠다. 용기를 얻어 자신만의 멋진 생을 지어나가길 바란다.

약력=방송인. 디자이너. 해태제과 LG전자 등 TV광고 모델. 국제대 산업디자인과 초빙교수 역임. 티비디(tBD) 건축사무소 공동대표. 유튜브 ‘서정희와 함께하는 성경낭독’과 인스타그램 ‘junghee_suh’ 운영. 저서 ‘혼자 사니 좋다’ ‘정희’ 등 다수.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64331&code=23111513&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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