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변동금리 8% 임박…'대출 갈아타기' 효과 있을까? [친절한뉴스K]

anonymous2022.11.26 17:11조회 수 9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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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변동금리 8% 임박…'대출 갈아타기' 효과 있을까? [친절한뉴스K] 

 

 

금리 오름세 속에  변동금리 산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어제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 변동금리 대출 이자는 최고 8%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정부가 더 낮은 금리로 쉽게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효과가 있을까요?  홍화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혼까지 끌어모아 자금을 마련한 이른바 '영끌'.

 빚내서 투자했다는 '빚투' 이렇게 대출받은 분들, 요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올라도 너무 오르는 금리 때문입니다.

 당시엔 부담이 적은 변동금리 대출을 받았는데, 석 달 만에 두 배 가까이 뛴 이자율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는데요.

 전셋집을 얻기 위해 6개월 변동금리로 1억 9천만 원을 빌린 20대 사회초년생입니다.

 3% 중반이었던 금리가 몇 달 만에 5% 후반대가 됐습니다. 

 [20대 직장인/음성변조 : "전혀 생각도 못 했고 이런 사례가 제가 알고 있는 선에선 없었으니까 그냥 걱정 없이 변동금리로 했던 거고 요즘 이렇게 계속 오르는 것도 너무 충격인데…."]

 월급의 절반 가까이를 이자로 낼 정도라는데요.  

 [20대 직장인/음성변조 : "(이자) 납부될 때마다 막 손이 떨리고 너무 무섭더라고요. 월급 들어오면 대부분 나가고, 이번 달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이런 걱정만 하는 것 같아요."]

 은행 전세대출자 10명 가운데 6명은 이런 20~30대 청년층입니다.

 전세대출의 94%가량은 변동금리로,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

 전 세계적인 긴축 여파로 금융당국이 기준금리를  계속해서 올리고 있죠.

 돈줄이 마른 은행들이  시중 자금을 끌어모으기 위해 자금 확보 경쟁에 나서면서  예·적금 금리가 가파르게 올랐고요.

 은행들의 자금 조달비용인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이런 흐름은 은행들의 자금조달 비용 지수인 코픽스에도 그대로 드러나는데요.

 이 코픽스가 지난달보다 0.58%포인트 오른 3.98%를 기록했는데, 공시를 시작한 2010년 이후 최고치이고 상승 폭 역시 가장 큽니다.

 은행들은 이를 토대로  변동형 대출 금리를 정하는데,  당장 오늘부터 크게 오릅니다.

  현재 5대 시중 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은 최고 6.8%, 신용대출은 최고 7.8% 정도인데, 코픽스 오름 폭을 그대로 반영하면 최고 이자율이 주택담보대출은 7%를, 신용대출은 8%를 넘어서게 됩니다. 

 [40대 신용대출 이용자/음성변조 : "작년까지는 대략 한 4% 전후로 (연장을) 해왔는데 힘들다고 해도 대출 없이 살 수는 없고 하니까…."]

 금융당국은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고금리의 신용대출을 저금리 상품으로  쉽게 갈아탈 수 있는 시스템을 내년 5월부터 가동하는데요.

 소비자가 해당 시스템에 개인 정보를 입력하면 기존 대출보다 더 낮은 금리나 한도가 늘어난 대출을 추천받고, 곧바로 추천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기존 대출은 새로 돈을 빌려주는 금융사가 갚게 됩니다.

 다만, 정부가 아니라 IT기업이나 금융사가 만든 앱과 사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어서 실제 참여하는 은행이 적으면 효과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비교 결과가 실제 대출로 이어질지도 의문입니다. 

 [김득의/금융정의연대 대표: "은행마다 가산금리 체계가 다 다르기 때문에 또 따로 관리하는 신용 점수 체계가 있기 때문에 대출이 불허가 날 수 있는 경우들이 종종 있을 겁니다."]

 또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장기인데다 규모가 크고, 등기 이전 현황을 파악하는 등 금융회사 간 오가야 하는 정보가 많다는 이유로 빠져있는데요.

 당장 효과를 체감하기 힘들 거란 지적이 나옵니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가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당분간 대출자들의 이자비용 부담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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