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역사성을 입증하는 증거들-허호익(대전신학대학교 교수)

관리자2022.09.12 12:20조회 수 10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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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역사성을 입증하는 증거들

허호익(대전신학대학교 교수)

 

1.초기 기독교의 일관된 부활 신앙 

모든 종교는 예외 없이 인간의 죽음의 극복을 하나의 궁극적 과제로 제기하고 죽음 이후의 상태에 대해 다양하게 가르치고 있다.그리하여 영혼불멸설,윤회설,환생설,승천설,노이불사(老而不死)등이 전해지고 있다.그런데 성서에는 나사렛 예수가 빌라도의 재판을 받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땅에 묻히시고',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시고',많은 사람들에게 '나타나 보이셨다'는 예수의 부활에 대한 전승이 그가 죽은 지 25년 쯤 되어 최초로 기록(고전 15:3-7)되고 모든 믿는 자의 부활을 고백(15:22)하고 있다.그리고 다시 15년쯤 지나서 기록되기 시작한 복음서에는 '빈무덤 전승' '현현 전승'이 기록되어 있다.당시 유대교에서 흔히 순교자의 무덤을 만들고 그들을 경배했으나,예수에 관해서는 그러하지 않았다.처음부터 무덤이 비어있었고 예수에게는 무덤이 무의미했다고 주장한다.세례 요한에 대해서 일부 민중들이 엘리야의 환생으로 환대했고 많은 추종자들을 끌어 모았으나 그가 죽은 후 그의 제자들은 흩어지고 세례 운동은 종식되었다.이와 달리 예수는 십자가에 처형되어 죽은 예수가 부활한 후 제자들에게 나타나 보이셨고 이 '현현 사건'으로 인해 제자들이 다시 모였고 예수 운동은 지금까지 이어 오고 있다.톰 라이트는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당시의 유대인들 달리 다음과 같은 '예수의 부활에 관한 일치된 신앙'을 견지하였다고 한다.

첫째,초기 기독교인들 사이에는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한 믿음의 편차가 없었다.사두개파나 영지주의적 부활 이해는 일관되게 부정되었으며 실제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신앙에는 만장일치가 이루어졌다.

둘째,구약시대나 중간기에는 마카베오서 2 7절처럼 부활신앙이 주변적인 것이었으나 초기 기독교의 복음서나 바울문서나 요한문서 그리고 2세기의 교부에 이르기까지 부활이 핵심 주제가 되었다.그들은 바울이 말한 것처럼 '부활이 없으면 우리의 믿음도 헛것'이러고 하였다.

셋째,부활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며 부활한 자는 어떠한 육체를 가지게 될지에 대해서 유대교는 모호한 입장을 보이지만 초기 기독교는 현재의 육체적인 삶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영 안에서 영광스러운 육체로 변형될 것이라는 확신을 공유하였다.

넷째, 1세기 유대인들은 부활을 하나님의 나라의 종말론적 임재와 함께 모든 사람들에게 일어날 사건으로 보았을 뿐 한 사람에게 먼저 일어나는 사건으로 보지 않았다.그리고 부활은 천국에 가는 것이나 죽음을 면하는 것처럼 사후의 세계에 속하는 것으로 알았으나 초기 기독교인들은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고전 15:20)고 하였으며 부활을 "육체의 죽음 이후 다시 육체로 돌아오는 것"으로 확신하였다.

다섯째,초기 기독교인들은 부활이 예수님과 함께 시작되었고 마지막 날 모든 믿는 자들의 최종적인 부활에서 완성되리라고 믿었다.따라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성령의 능력으로 부활의 증인으로 일하도록 부르셨다고 믿었다.

여섯째,후기 유대교 신앙에서는 부활이 은유적으로 유대인의 회복을 의미하였으나 초대 그리스도인들은 부활에 대한 새로운 은유,즉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다시 사는 세례를 의미하였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이 되어 새로운 삶을 사는 전인적 인간 존재의 회복을 의미하였다.

일곱째,유대교에는 그 누구도 메시야가 죽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고,그 누구도 메시야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예수 공생애 이전이나 이후 1-2세기 동안 많은 메시아 운동이나 예언자 운동이 일어났고 그 핵심인물이 폭력적인 죽임을 당한 후 그 추종자들은 투쟁은 그만두거나 새로운 메시아를 찾았다.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를 '유일한 메시아'로 믿었기 때문에 예수가 주이고 가이사가 주가 아니라는 신앙이 확고하였다.

이처럼 톰 라이트는 초기 기독교인들은 이처럼 유대교의 부활 언어를 일곱 가지 방식으로 바꾸었고 앞에서 언급한 부활 신앙을 일관되게 고백한 것은 역사적으로 설명될 수 있는 사실이라고 하였다.

 

2.부활에 관한 역사적 회의를 넘어서 

기원후 30년 즈음에 나사렛 예수가 십자가에 처형되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대체로 그 역사성을 인정하지만 그 예수가 죽은 지 3일 만에 부활하였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여러 반론들이 제기되었다.그리하여 시체도적설,재매장설,가사소생설,대리처형설,전설설,환상설,재생신화설,영적부활설 등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현대에 와서는 부활의 역사성에 대한 회의가 여러 방식으로 제기되었다.트뤨취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은 역사적으로 유일회적인 사건이기 때문에 그 확실성을 역사적 개연성이나,원인-결과론적 상호작용의 추론이나,유비의 법칙(존재의 유비)으로 검증할 수 없다고 하였다.반복되는 사건을 증명하는 것은 용이하지만,동정녀탄생이나 부활과 같은 유일회적인 사건은 반복되는 사례가 없기 때문에 관찰이나 실험을 통한 증명이 불가능한 것이다.그래서 신앙의 요청(신앙의 유비)이 불가피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벨리우스는 제자들이 예수의 죽음에 따른 실망에서 부활에 대한 확신에로 태도의 전환이 이루어진 것에 대해 설명할 수 없는 "그 무엇인가 일어났다."고 하였다.트뤨취의 역사적 회의론의 시각을 이어 받은 불트만은 부활절에 일어난 '그 어떤 사건'은 십자가에 죽은 예수에게 일어난 '실제 사건'이 아니라 제자들에게 일어난 '신앙 사건'이라고 한다.그래서 "무엇인가 일어났는데 그 무엇인가가 예수에게 일어난 것이 아니라 제자들에게 일어났다는 인상을 받는다."고 하였다.그리고 예수의 부활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재구성할 수 있다 해도 기독교 신앙을 역사적 지식에다 근거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부활사건은 십자가의 의미를 밝혀주는 구원 사건으로서 십자가에 대한 신앙 즉 '부활신앙'이라는 것이다.예수의 부활은 '십자가의 의미의 표현'으로 환원되고 말았다.

그러나 케제만을 비롯한 불트만의 제자들은 역사적 사건으로서 부활사건이 없었다면 어떻게 신앙고백으로서의 부활신앙이 가능하였는가?를 질문한다.부활사건과 부활신앙을 구분하고 양자의 연속성을 무시한 채 부활사건을 배제하고 부활신앙만을 주장하는 것을 새로운 형태의 영지주의적 가현설이라고 비판한다.맑센은 불트만이 부활에 대해 역사적 회의론에 빠진 것에 대한 대안으로 '부활 체험과 부활 표현'의 구분을 제안하였다.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를 체험하였고 이 체험을 '부활하신 예수가 나타나 보이셨다.'는 목격담으로 표현하였다는 것이다.맑센은 예수의 부활에 대한 제자들의 체험의 역사성을 인정한 것이다.이러한 부활 체험은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고 전승되었다면 그 체험과 표현 배후의 원초적인 사건의 역사성을 새롭게 접근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3.부활 사건의 역사적 정황 증거 

모어랜드(J. P. Moreland)는 부활 체험의 주관적 증거를 보완할 객관적 정황증거이론을 도입하였다.현대에 와서 실체적 진실을 검증하는 법정(法庭)에서 채택되는 증거는 여러 가지이다.현장의 물적 증거,목격자의 증거,기록상의 증거들,그리고 '정황 증거'도 법적 증거로 채택된다.예수의 부활의 경우 빈 무덤이 일종의 '현장의 물적 증거'가 될 수 있겠지만,빈 무덤에 대한 일부 목격자의 증언으로만 예수의 부활을 증거하기에 충분하지 못하다.부활하신 예수의 현현 에 대한 '많은 목격자들의 증언'과 복음서에 나타나는 '부활에 대한 기록된 증거'들이 있지만 이 역시 부활 사건이 있은 후 적어도 25년 이후의 기록들이다.그러나 다른 대안으로 부활의 역사성을 검증할 만큼 충분한 다음과 같은 '역사적 정황 증거'를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첫째,제자들은 죽기까지 부활을 증거하였다.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자 그의 제자들은 낙담했고 절망에 빠졌다.제자들의 불신과 완고함( 16:14),의심( 28:17),비웃음( 24:11, 24:24참조),체념( 24:21),그리고 불안과 경악( 24:37,요한 20:24-29참조)에 빠진 것을 숨김없이 보도하고 있다.그래서 예수가 십자가에서 처형되자 제자들은 뿔뿔이 흩어졌다.예수 운동은 거의 멈춰 서고 말았다.그런데 반전이 일어난 것이다.제자들에게 부활한 예수가 나타나 보였고,그들과 이야기했고,식사를 나눴다고 주장했다.센더스는 "부활이 없었다면,예수의 제자들은 세례 요한의 제자들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없었을 것이라고 하였다.라이트 역시 자칭 메시야로 등장한 갈릴리 사람 유다,시몬,아트론게스,엘르아살 벤 데이나우스와 알렉산더,므나햄,시몬 바르 기오라,그리고 바르 코크바의 제자들의 경우 그들의 지도자가 실패했을 때 그를 따르던 추종자들은 더 이상을 세력을 키우지 못하고 새로운 지도자를 세우지도 못한 채 역사에서 사라졌다.그러나 예수의 추종자들은 달랐다. " [부활한 예수를 만난]경험은 실망과 공포 때문에 살기 위하여 예루살렘에서 갈릴리로 도주한 엉터리 제자들을 변화시켜,예루살렘으로 되돌아와 그리스도를 아무런 보상도 바라지 않고 전하려고 거기에 목숨을 건 사도로 만들었던 것이다."

둘째,회의론자들의 회심이다.많은 사람들은 성서에 나타난 부활의 목격자 명단에 반기독교인들은 없다고 지적하였다.예수의 부활은 우호적인 추종자들만의 주장이라고 일축한다.그러나 추종자들도 부활한 예수를 보거나 듣고도 그들이 "믿지 아니 하였다."( 16:11)는 기록이 여러 번 등장한다.그리고 회의론자인 도마는 부활하신 예수를 만난 다음 예수를 "나의 주의 나의 하나님'( 20:28)이라고 고백하였고,반대론자인 사울은 예수의 부활을 주장하는 자를 색출하여 처단하러 가는 길에 부활한 예수를 만난 후 부활한 예수를 온 천하에 증거 하기 위해 일생을 바쳤으며 '예수의 부활이 없다면 우리의 믿음은 헛된 것'(고전 15:14)이라고 선언하였다.

셋째,핵심 사회 구조의 변화이다.예수가 죽은 지 40여일 후 만 명에 가까운 유대인들( 1:15, 2:41, 4:4)이 예수가 새로운 종교의 창시자라고 확신하여 지배 계층과 마찰을 일으켰고 많은 이들이 체포되어 처형되거나 추방되었다.그리고 중요한 사실은,그들이 사회적으로나 신학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배워 왔던 핵심적인 사회 제도를 모두 바꾸거나 포기해 버렸다는 것이다.

1)유대인들은 아브라함과 모세 시대 이후로 죄를 용서받고자 하는 사람은 매년 성전에서 동물 희생 제사를 드려야 한다고 배웠다.그러면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를 그 동물에게 전가시키기 때문에 제사를 드린 사람은 죄를 용서 받게 되고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누리게 된다는 것이다.그러나 갑자기 나사렛에서 온 한 목수가 죽고 나서 그를 따르는 유대인들은 더 이상 성전에서의 희생 제사를 드리지 않았다.

2)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주신 율법을 지킬 것을 강조했다.유대인의 관점에서 볼 때,그것은 이방 나라들로부터 자신을 구별시키는 방법이었다.그러나 예수가 죽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를 따르던 유대인들은 모세의 율법을 지키는 것만으로는 자신들의 공동체 멤버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그리하여 전격적으로 율법을 복음으로 대체한 것이다.예수 그리스도가 복음의 시작( 1:1)이라고 고백한 것이다.

3)유대인들은 매주 토요일이 되면 종교적 행위 외에는 아무 일도 하지 않음으로써 안식일을 철저하게 지켰다.그럼으로써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누릴 수 있고,가족의 구원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민족과 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믿었다.유대인들은 "우리가 안식일을 지키면 안식일이 우리를 지켜준다"고 믿어 왔다.그런데 1500년 동안 이어져 온 안식일 준수의 전통이 예수가 죽은 후 갑자기 바뀌었다.그리스도인들은 안식일 대신 예수가 부활한 날을 주일로 지킨 것이다.

4)유대인들은 유일신론,즉 한 분이신 하나님을 믿었다.그런데 그리스도인들은 유일신론을 가르치면서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하나라고 가르쳤다.예수를 하나님으로 고백하는 것을 전통적인 일신론을 부정하는 것이 되고 만다.인간을 신으로 믿는 것은 유대인들이 보기에는 신성모독 중에 신성모독이었다.그리하여 예수가 하나님처럼 말하고 행동한다는 이유로 예수를 신성모독의 죄인으로 처형하였다.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유대인들 중에서 예수를 추종하는 자들이 예수를 하나님으로 경배하기 시작한 것이다.특히 예수의 부활에 회의를 가졌던 도마는 부활하신 예수를 목격한 후 예수에 대해 명시적으로 "나의 주 나의 하나님"( 20:28)이라고 고백한 것이다.

5)유대인들은 로마 군대를 몰아내고 이스라엘을 회복할 메시야,즉 정치 지도자로서의 메시야를 믿도록 교육받았다.그래서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조롱하여 '네가 이 백성의 구세주(메시야)라면 너 자신의 목숨이라도 구해보라'고 하였다.그러나 기독교인들은 저주로 여겨진 십자가에 무력하게 처형된 예수야 말로 진정한 메시야라고 고백한 것이다.그래서 베드로는 유대인들에게 "너희가 십자가 못 박아 죽인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 3:36)고 선언 한 것이다.

넷째,성찬과 세례의 제정이다.이상한 것은 처음 예수를 따르던 사람들은 그의 가르침이나 인격을 찬양하기 위해서 모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그들이 주기적으로 모여서 성찬을 나눴던 이유는 단 한 가지 이유는 예수가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끔찍하고 굴욕적인 방법으로 죽임 당했음을 기억하기 위해서였다.타이센과 메르츠도 예수가 성전 제의의 종말론적 변혁을 추구하였으며 옛 성전 제의를 종식시키고 새로운 제의를 창시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세례와 성찬이라고 하였다.할례와 성전 제의를 통해 자신들이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이라는 자부심을 젖어 있던 일부 유대인들이 세례와 성찬이라는 새로운 의식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다섯째,교회의 출현이다.교회가 생겨난 것은 예수가 돌아가신 직후였고,생겨난 지 채 20년이 되기도 전에 로마 황실까지 들어갔을 정도로 급속하게 성장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신약성서는 예수의 부활과 그 부활한 분을 통해 교회가 세워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2:13-22)회당과 성전이 서서히 교회로 대체된 것이다.사도 바울의 시대에 교회는 스스로를 새 성전(고전 3:16,고후 6:16참조), '그리스도의 몸'(고전 12:27)이라고 이해하였다.뿐만이 아니라 기독교는 수많은 경쟁 사상과 종교들을 물리치고 로마 제국 전체를 압도했다.로마에 의해 국교로 정하여졌으나,로마제국이 멸망한 후에도 여전히 유럽세계를 지배하는 종교가 되었다.

여섯째,부활신앙을 통한 신자들의 삶의 변화이다.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부활한 그리스도를 만나는 사건이 지금도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 속에 살고 있는 다양한 배경과 다양한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부활한 그리스도를 만나고 있다.그들 모두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은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의 삶을 변화시킨 사건이라고 증언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예수의 죽음 이후의 역사적 정황들은 부활사건의 역사적 실체성에 대한 법적 증거로 채택되기에 충분하다는 것이다.

 

4.예수의 부활은 삼위일체 사건

무엇보다도 예수의 부활은 십자가에 달려 죽은 한 나사렛의 젊은이가 우연히 어쩌다가 다시 살아난 사건이 아니다.신약성서는 예수를 이 땅에 오게 하신 이도 하나님이요,예수가 십자가 달려 죽도록 내어 주신 이도 하나님이며,그리고 이 하나님께서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다고 증언한다. "하나님이 예수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셨다."( 5:30)는 것은 부활의 공식 문구이며 부활 전승에 관한 최초의 핵심이다.신약성서에 보면 부활한 주 예수 그리스도와 만남은 언제나 하나님과의 만남 즉 하나님 체험이라는 특징을 띄고 있다.

그리고 부활은 하나님이 예수를 다시 살리셨으므로 그가 수동적으로 살아난 사건이 아니다.예수께서 죽어 장사 지낸 바 되었으나 '마지막으로 물리치실 원수인 죽음' '대항하여 다시 살아나신'(ajnavstasi")죽음의 권세를 '굴복시키시고 이기신 승리의 사건'(고전 15:25)이다.하나님께서 '이 예수를 우리의 주와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아들이 되게 하셨다'( 5:31)는 것이다.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가 가져다주는 구원은 일차적으로 인간을 지배하는 마지막 권세자인 죄의 권세와 죽음의 세력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의 해방이요 구원이다.그리하여 부활은 전적으로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사건이 된다.

예수의 부활은 죽은 자의 단순한 소생이 아니다.죽은 예수가 죽기 이전의 육체로 복귀한 것이 아니다.예수 그리스도는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였지만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신 분이다.(벧전 3:18)성부 하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은 예수를 다시 살리셨고,성자 예수는 죽음의 권세를 대항하여 부활하셨으며,그리고 '새 생명을 주시는 성령'(life giving Spirit)은 그에서 영원한 새 생명을 주신 것이다.그래서 예수는 신령한 몸으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것이다.따라서 이를 믿는 자들에게도 영원한 생명에 대한 소망이 주어진 것이다.

이처럼 예수의 부활사건은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시고,예수께서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성령께서 영원한 새 생명을 주시는 삼위일체 사건이며,따라서 부활신앙을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신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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