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에 ‘역사의 주인’이 되라는 기독교의 설교 주제가 아니다.-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니까-

바다를건너다2016.08.20 20:23조회 수 61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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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에 역사의 주인이 되라는 기독교의 설교 주제가 아니다.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니까-

 

 

 

김대중 때다. 그때 보수교회는 사회참여 신학에 대한 압박이 많았다. 그래서 교회가 사회참여를 하면서, “~해 받았다라는 주장이 많았다. , 외부에서 시키는 사회참여가 있으면, “하나님께서 뭐뭐 하기를 원한다는 계시를 받았다고 하면 그냥 안되는 것 없이 다 됐다.

 

이제는 그 이후 사회참여신학이 많이 번역되고 논문이 쌓였다. 그것을 따라 읽다보니 정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오늘 지하철 벽보에 모 교회의 설교주제가 성도에 역사의 주인이 되라는 권면이었다. 아니올씨다!! 歷史의 주인이란 표현은 양명학계보에서 솟아난 종교용어다. 歷史의 주인이란 용어에서 나오는 의미는, 유교적-양명학적 역사참여의식이지 기독교적 세계관을 전혀 볼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하는 근거는 유일한게 신학적으로 토대가 깊지 못해서, 아시아 사서 오경에 비춰서 성경을 읽던 일제시대 독해 관습의 유교 붕당적 씨족 숭배적 계승의식이다.

 

미안하다. 이 부분도 기독교 세계관이 아니다. 그렇게 믿은 일제시대 기독교 믿음의 선배의 믿음을 이어받을 이유가 없다.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니까. 그렇게 믿으면 씨족 마을 우상이 믿은 예수 신앙 방식의 고착으로, 예수 중심 신앙은 안드로메다에 가 버린다.

 

무엇보다 歷史란 말에서 춘추를 바라보는 유교-양명학적 관점의 독특한 세계관이 아니라,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바라보는 역사이어야 한다. 그러면, 어디서 성도가 주인이라고 까부냐? 감히!! 씨족 사회 습관을 넘어서서 마음을 내세운 양명학에서, 그 마음에 도교나 무교적 가치를 써놓고 민중중심의 제사를 내세운 신종교가, 어찌하여 긷독교란 말이냐? 이보다 더 뚱딴지도 없다.

 

歷史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이 된다면, 의당 역사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보여야 한다. 유대인과 이방인을 예수중심적으로 끌어안는 복음적인 역사인식이 드러나야 한다. 그것을 묻지 않는다.

 

설령, WCC 자유주의 신앙이라 쳐도 문제는 똑같다.

 

강유웨이의 [대동서]란 게 있다. 세계시민정치를 중화민족주의 안에서 풀어낸다. 신종교는 강유웨이의 대동서코드를 이어받아서, 씨족주의 종교코드로 서구 정치를 흡수한다. 천도교등 신종교가 미국 공화주의와 두레주의가 닮았다고 이야기한다. 이것은 정통 친중코드라고 말할 수 있다. (민족적인게 세계적이다란 이문열의 멘트는, 김재준 목사가 원래의 지적 재산권자이고, 백낙청도 장기간 민족문학과 세계문학으로 썼고, 김재준 목사는 친중 성향의 기독교운동가들의 코드에서 따왔다.)

 

메이첸 성향의 보수교단은 철천지 원수같은 WCC 신학에서 종교다원주의라고 쳐 보자. 이래도 문제는 동일하다.

 

지역마다 다른 신앙은 영국 사회에서도 피로감을 가져왔다. 홉스의 [리바이어던]은 그런 결과의 산물이다. 존 로크는 이성 중심적으로 종교 다원주의를 바라봤다. 기독교의 지위는 배려됐지만 특권화되지 않았다.

 

이성중심적으로 각 종교를 바라보기 위해서는, 철학을 기초하는 그리스 신화로서 어떤 종교적 객체를 전제하지 않을 수 없다.

 

칼빈의 기독교 강요는 그런 취지로 철학 적용하는 인본주의 개새끼 논조다.

 

반면에, 루터 신학 계보에서 도출된 바르트-본회퍼-몰트만 신학을 생각해보자. 철학(이성) 문제를, 믿음과 이성의 대화관계에서 보면서, 믿음의 우위성을 분명히 한다. 세속사회와 교회 사회를 모두 예수 그리스도가 통치한다는 관점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죄없이 못 박혔다는 십자가 신학이 먼저 있고, 그런 차원에서 도출되는 성경과 함께 하는 삶에서 계시받는 인식의 창을 통해서, 사회적 이성을 바라보는 것이다.

 

사회적 칭의는, 가령 이신칭의의 사회적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성도에 역사의 주인이 되라고 한다는 계파는 주술기복 신앙을 전제로 한다. 철학을 내세울 때, 어떤 영원적 객체 같은 그리스 신화성 대신, 중국 신화나 일본 신화에서 가능한 중국판 상제나 일본 천황 같은 것으로 대체한다. 그런 씨족 신을 숭배하는 코드로 기독교의 삼위일체교리를 폭파시킨다.

 

예수 그리스도가 주권적으로 존재하고, 성령의 눈으로 본 이성을 통한 이신칭의의 사회적 버전(기독교 사회책임인식) 은 온데간데 없이, 씨족 신의 바운더리란 연고주의 안에서 연고주의를 보호하기 위한 행님-동생 조폭윤리가 예수 신앙을 빙자하여 드러나는 것이다.

 

(기독교 아닌 것을 기독교라 불러주는 동도서기의 변태적 적용은 악마적 가치다)

 

이상에서 놓고 볼 때, 성도에 역사의 주인이 되라는 권면의 설교는, 기독교에서 나올 수도 없고 나와서도 안되는 설교주제임을 알 수 있다.

 

 

 

***. 그 계열은 해방신학 이전에 유교양반 후손들이 기독교 간판 이용하는 거 아닌지 의심한다. 단어 하나, 표현 하나. 왜 기독교 신학과 무관한 아시아 종교 쳐 발라놓고 예수 신앙이라고 믿으라카는지. 이에 낚인 몰트만은 국제적으론 석학이라도 한국에선 호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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