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가 카드대란을 통해 순양물산 지분이 담보로 확보한 뒤, 순양카드 채권을 윤제문에게 1조 6000억원에 팔았다.
18일 방송된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진양철(이성민) 회장 사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진양철 회장이 죽은 뒤, 순양그룹지주회사 설립안을 논의할 순양그룹 주주총회가 열렸다. 예정대로 진도준(송중기)과 이항재(정희태)를 후보에 올렸으나, 진성준(김남희)에게 포섭된 이항재 실장이 진도준을 배신했다.
진도준은 최창제(김도현) 시장을 이용해 순양금융그룹 지주사 설립을 막았다. 진영기(윤제문)와 지분 싸움에서 밀릴 것을 걱정한 진동기(조한철)는 딸의 조언에 따라 금융그룹 계열분리를 시도했다. 그러기위해선 확실한 자금줄이 필요했고, 그는 진도준이 가진 순양카드사를 사기로 결정했다.
카드 대란이 일어날 것을 알고 있었던 진도준은 진동기에게 순양카드를 8000억원에 팔겠다고 했다. 곧이어 진영기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진영기는 1조 6000억원을 제안했다. 순양카드가 꼭 필요했던 진동기는 1조 6000억원을 분할 납부하기로 약속했고, 진도준은 순양물산 지분 2%를 담보로 잡았다.
카드대란이 일어났고, 순양카드는 4000억원이 없어 부도 위기에 처했다. 진동기는 진영기에게 SOS를 요청했고, 진영기는 진동기가 부도를 낸다면 순양물산 지분이 진도준에게 넘어간다는 것을 파악했다.
진영기는 진도준에게 카드 채권을 사겠다고 말했다. 진도준은 8000억원이 아닌 1조 6000억원을 달라고 했고, 두 사람의 계약은 체결됐다.
한편, 진도준은 윤현우(송중기) 시절, 아버지가 동생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사채를 쓴 것을 떠올렸다. 윤현우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졸음을 참아가며 대리기사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런 윤현우와 진도준이 어느 거리에서 마주치게 됐다.
오는 23일 금요일 '재벌집 막내아들'은 결방한다. 15회는 금요일이 아닌 24일 토요일에 방송될 예정이다. 공개된 15회 예고편에선 진영기를 찾아가 자신이 순양물산의 최대 주주라고 고백하는 장면이 담겼다. 또 불법 대선자금 전달 혐의로 진도준이 긴급 체포됐고, 서민영(신현빈)과 취조실에서 마주치는 모습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