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는 그냥 울 것입니다. - 리처드 범브란트

alpha2016.08.23 16:15조회 수 3688추천 수 1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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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범브란트 목사님이 1948년 루마니아 비밀경찰에 의하여 투옥되어 20년 가까이를 옥살이를 할 때, 공산 당국은 그의 신앙을 버리게 하려고 온갖 고문과 핍박을 하였습습니다.

 

그가 옥에 갇힌지 수년 동안 일절 면회조차 없다가 한번은 감옥에서 방송을 하기를 가족 면회를 허락하니 집에다가 엽서를 보내라고 했습니다. 면회가 예정된 날, 면도를 하고 지급된 새 내복도 입고 마음이 들떴는데, 범브란트 목사님에게만 아무도 면회를 안오는 것입니다.

 

자신의 엽서가 아내의 손에 들어가지도 못했음을 알 수 없는 이 분이 혼자 남아 있는데, 방송이 나왔습니다. "아무도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 이제는 아무도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는데 나중에는 흐느끼며 울었습니다. 몇 년을 한번도 아내도 아이들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이 날은 만날 수 있으리라 어린아이처럼 들떴었는데, 아무도 나를 찾으러 오지 않다니! 방송에서 나오는 "그들은 더 이상 네게 관심이 없다" 는 말을 부인하다가 나중에는 몸부림을 쳤습니다.

 

다음 날 동료들이 돌아 왔습니다. 아내를 만난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비웃습니다. 더러운 말을 합니다.

 

그때 방송이 다시 나옵니다. "하나님은 죽었다. 하나님은 안 계신다" 그런데 그 말들이 믿어지기 시작함을 느꼈습니다. '내가 지난 몇 년 동안 어떻게 믿음을 지켰는데, 하나님 이게 뭡니까?' 그런데 그 순간 성경에 나오는 배교의 때가 이를 것이라는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셨던 때 여인들을 생각했습니다. 그 여인들도 나처럼 이렇게 절망스러웠겠지! 그러나 그들은 울면서도 예수님의 무덤을 떠나지 않았다!’ 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 시간 범브란트 목사님은 자신을 하나님께 다 드렸습니다. 이유를 알 수없는 환란과 혼돈 속에서 자신의 모든 판단까지 하나님께 다 드렸습니다. “하나님 나는 그냥 울 것입니다. 무덤 곁에서 울던 여인들처럼!”

 

결국 그는 믿음을 지켰고, 석방의 날이 왔으며, 루마니아에 다시 기독교 부흥의 때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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