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이론실천학회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대표 김영한 박사·이하 샬롬나비)은 25일 성명에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이 신천지예수교회라는 약칭으로 신문에 대대적으로 광고하는 것은 이단의 전형적인 위장술”이라며 “조선일보 등 권위 있는 일간지들이 사회적 독버섯인 사이비 이단의 광고를 전면으로 게재하는 데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교주가 횡령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신천지는 자숙하기는커녕 소위 ‘말씀 집회’로 사람들의 돈을 갈취하면서 종말론을 조장하고 있다”며 “반사회적 사이비 집단에 내부 정비 시간을 벌어주는 것은 우리 사회 전체가 이단의 공범으로 전락하는 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천지는 지난달 초 신도 수천명을 동원해 신천지의 반사회적 실체를 보도해온 CBS에 항의 집회를 했다.
샬롬나비는 “가정을 떠난 신천지 교도들은 즉시 이단 집단을 떠나 가정과 정통교회로 돌아와야 한다”며 “신천지 교주 이만희는 자신을 재림주와 보혜사로 포장하고 거짓된 눈물로 맹신도를 현혹하는 것을 멈추라”고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을 비롯한 예장합동, 기독교대한감리회 등 한국교회 정통교단은 교주를 재림주로 믿는 신천지를 이단으로 분류하고 있다.
교주 이만희는 2020년 말 보석으로 석방된 이후 지속적으로 대규모의 온라인 집회를 개최하며 교세를 확장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법원은 지난해 1월 이만희에 대해 “고의성이 없다”며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에 관해 무죄를 선고하고 신천지 연수원 신축 과정에서 56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에 대해서는 유죄로 판단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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