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 지금은 어떻게 지내요?
민지: 지금은 신학대학에 가서 공부를 하고 있어요.
강희: 신학이요?
민지: 네. 하나님 만나고 기도했는데, 하나님께서 공부하라는 마음을 주셨어요. ‘뭐를 공부해야 되지?’ 했는데, 하나님께서 찬양아트홀을 보여주시면서 “너는 하나님의 종이다” 라는 마음을 주셨어요. 처음에는 이게 정말 하나님이 주신 감동인가 싶어서 다른 데를 넣었어요. 사회 복지학과 이런 곳이요. 그런데 다 안됐어요. 그러고 있는데 백석대학교 신학과에 합격하게 된 거에요.
강희: 하나님을 만나고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이 뭐에요?
민지: 나를 사랑하게 된 것이요.
강희: 그리구요?
민지: 나를 사랑하게 되니까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게 되었어요. 용서하게 되었어요.
강희: 미워했었어요?
민지: 네. 용서해달라고 기도 할 수 없었어요. 그런 기도를 못 하겠더라구요. 그런데 이제는 기도해요. 그들을 위해서요.
강희: 또 뭐가 달라졌어요?
민지: 예전엔 하루하루가 무얼 해야 할지 모르고, 다르지 않았는데, 지금은 매일 매일이 감사해요. 언니가 먼저 연락 주셔서 감사했어요. 이젠 관계 하나 하나가 감사해요.
강희: 나랑 똑같애. 나도 그래.
민지: 우리 가족이 다 같이 꿈꾸는 비전이 있어요.
강희: 그게 뭔지 나눠줄 수 있어요?
민지: 요즘 시대는 교회는 문화를 타락했다 말하고, 문화는 교회를 가까이하기 싫어하고 멀리해요. 그래서 그 사이에 그들이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강희: 예를 들면요?
민지: 찬양 아트홀을 만드는 거에요. 기독교인, 비기독교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독교적 세계관을 가진 아트센터요! 그래서 저희 가족이 매주 토요일 저녁마다 모여서 기도를 해요. 찬양아트홀과 함께 300용사처럼 300명의 찬양사역자가 우리나라에 일어나게 해달라는 기도를요. 그래서 지금 우리 가족이 댄스 아카데미를 하고 있어요. 가수나 댄서의 꿈을 가진 친구들에게 제 노하우를 가르쳐주고, 멘토링도 하고 있지요.
(그 안에서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회복되어지고 꿈을 꾸게 될까? 너무나 멋진 꿈들이 믿어져서 이미 이루어진 것만 같아 가슴이 벅차 올랐다.)
강희: 가족이 원래 그렇게 같이 예배를 드렸어요?
민지: 가족은 그랬었는데 이제는 저도 함께 하게 된 거예요.
하나됨. 하나님을 뜨겁게 만나 고 가족 품으로 돌아온 아버지와 신학도로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 해 나아가는 민지, 그리고 온가족 이 함께 모여 문화선교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이 생각났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 길을 계획 할 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언 16:9)
인터뷰 최강희
출처 : 대학연합교회 샤인한 인터뷰 중에서 https://goo.gl/hgD3I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