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에서 사용되는 증거의 규칙에 의한 사복음서의 증언에 대한 고찰

갤럭시62014.06.17 12:27조회 수 1130추천 수 5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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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서 사용되는 증거의 규칙에 의한 사복음서의 증언에 대한 고찰  

-그린리프(하버드 법학대학의 교수)-


* 이 글은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해 사도들이 하고 있는 증언의 가치를 검토한 글이다.


사도들이 선포한 위대한 진리들은 그리스도게서 죽음에서 부활하셨고, 죄의 회개를 통해서만 그리고 그를 믿는 믿음으로만 인간은 구원의 소망이 있다는 것이었다. 이 교의는 엄청난 절망하에서는 물론이고 인간의 이성에 제시될 수 있는 가장 끔찍스러운 오류하에서도 어디에서나 그들이 한 목소리로 확신하고 있던 것들이다. 그들의 주는 최근에 공개 재판소의 선고에 의해 범임으로 처형을 당했다. 그의 종교는 온 세상의 종교를 뒤집어 엎고자 했다. 모든 나라의 법은 그의 제자들의 가르침에 반대하고 있었다. 세상 돌아가는 이치가 그들에겐 반대였다. 


그들은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으면서 가장 평화적인 방법으로 이 새로운 신앙을 선전하면서 모욕과 반대, 욕설과 극심한 핍박, 옷 벗김, 투옥, 고문 그리고 잔인한 죽음 외에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이 신앙을 열렬히 전파했으며 그들은 용기를 잃지 않고 이 모든 고통을 견뎌냈다. 아니 견뎌낸 정도가 아니라 도리어 기뻐했다. 하나 둘 비참한 죽음을 당하게 되자 살아남은 자들은 더 큰 활력과 결심으로 자신들의 일에 매달렸다. 군인들의 전투연감도 그들처럼 영웅적인 절개와 인내 그리고 불굴의 용기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없을 정도다. 그들은 자신들의 신앙의 근거와 그들이 확신하고 있던 위대한 사실들과 진리들을 신중하게 검토해 볼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동기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런 동기들은 최고의 우울함과 끔찍스러울 만큼 자주 그들의 관심을 짓눌렀다. 


그러므로 만일 그리스도께서 죽음에서 부활하지 않았거나 그들이 다른 사실들을 알고 있는 것만큼 확실하게 이 사실을 몰랐더라면 그들은 자신들이 전했던 그 진리들을 일관되게 확증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만약 그들이 이 문제에 있어 도덕적으로 속임을 당하는 게 가능했었다면 모든 인간의 동기는 그들이 자신들의 오류를 발견하고 솔직히 인정하는 쪽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그것이 그들에게 알려진 후 그렇게도 엄청난 잘못을 고집한다는 것은 삶에 있어 외부로부터 인간이 겪을 수 있는 모든 악에 직면한 건 물론이고 내적인 고통과 양심상의 죄책감까지 감내해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 즉 장래에 아무 소망이 없고 선한 양심의 증거는 하나도 없으며 사람들 가운데서의 존경이나 인정 같은 건 전혀없고 이 세상에서는 물론 오는 세상에서도 조금의 행복도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도들에게 있어서 그런 행위를 한다는 것은 그들 역시 우리 누구나 가지고 있는 성정을 지닌 사람들이라는 사실과 도무지 양립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들의 삶을 보면 들의 우리들과 같은 종류의 인간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즉 우리가 흔들리는 동기에 의해 흔들리고, 같은 소망에 의해 힘을 얻으며, 우리와 같은 기쁜 일에 영향을 받으며, 우리와 같은 슬픔에 쓰러지기도 하고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과 같은 두려움으로 힘들어하기도 하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열정, 유혹, 연약함에 넘어지기도 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그들의 글은 그들이 대단히 활기찬 이해력을 소유한 살마들이었다는 걸 보여준다. 그런데 만일 그들의 증언이 사실이 아니라면 그런 글을 쓸 아무런 동기가 없었을 것이다. 


-그린리프. TE. 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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