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변호사는 “영국에서 차별금지법 통과로 영국 교회는 절망적인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윌리엄스 변호사는 이날 “동성애 문제는 전 세계적 추세”라며 “한국 교회가 무관심하면 동성애 합법화는 불 보듯 뻔한 것”이며 “한국교회가 동성애 합법화를 막지 못하면 영국 교회처럼 반드시 무너진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에서 차별금지법이 시행되면서 동성애와 이슬람을 비판할 수 없게 됐다”며 “영국의 기독교 정치인이 동성애를 반대하면 정당에서 쫓겨나며 거리의 전도자들은 체포된다. 크리스천 의사와 간호사들은 환자에게 기도를 해줬다는 이유로 해고되고 있다”고 심각성을 설명했다.
윌리엄스 변호사는 “영국에서는 초등학교 추천 도서들에서 동성애 조장 동화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국공립학교에서는 이 책들을 반드시 읽게 한다”며 “동성애를 가르치지 않는 것 때문에 문을 닫는 학교들도 많아졌고 동성애 문제를 상담해 주던 많은 이들이 법에 의해 쫓겨나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는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낳는 것’이지만, 이성애자들 간의 성적 몰락과 더불어 동성애 문제가 심각해졌다”고 설명했다.
1967년 영국에서는 동성애가 더 이상 죄가 아니다. 심각한 것은 2000년도 군대내 동성애 금지조항이 사라졌고, 2004년에는 대중 앞에서 남자끼리 동성애 하는 것도 가능해졌으며 2012년에는 동성애 가정이 아이를 입양할 수 있게 됐다.
윌리엄스 변호사는 “2014년에 동성애자들의 합법 부부가 되는 시민 결합을 허락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한국교회는 이것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영국에서는 이 법들의 실체를 몰라 교회가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동성애를 찬성하는 이들은 처음에는 ‘인권’에 관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선하게 보이도록 인권문제로 포장해 결국에는 동성애 결혼 관련 법안이 통과됐다”며 “이는 개인의 인권이 아니라 가정과 사회를 파괴한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변호사는 “지금 세속주의가 영국 기독교에 압력을 가하며 기독교에 대해서는 핍박하면서도 이슬람에 대해서는 관용적인 태도를 취해서 급진 이슬람이 급증하고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계속 설 땅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안드레아 윌리엄스 변호사는 자신이 한국에 온 목적은 “영국 교회가 진리에 대한 공격을 받았는데도 영국 교회가 침묵해 붕괴됐다. 한국 교회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고 싶었다”며 “한국교회가 신앙을 지키기 위해 진리에 반대하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 강력한 목소리를 내고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살아남은 것 자체가 기적이다. 한국도 지금부터 이 싸움을 위해 펀드를 만들고 조직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은 매우 중요한 나라이고 지금 중요한 시기이다.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여러분 나라와 조국과 후손들을 위기에서 구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변호사는 “여러분들은 다음 세대들이 이런 죄악으로부터 보호되고 성경적 가치관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켜주어야 한다”며 “이런 일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적인 네트웍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기독교 운동 측면에서 강한 나라이지만, 강하다고 자만해서는 안 된다”며 “영국도 강력한 기독교 국가였지만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었다. 한국도 안전지대가 아니기 때문에 한국교회가 깨어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드레아 윌리엄스 변호사는 영국 변호사로, 영국 크리스천 변호사 협회(CLC) 공공정책 분과 대표를 역임했으며 영국 국교회를 대표하는 최고 의결 기관의 멤버이다.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50322002016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