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영상-춘천 한마음교회 이정희 님)
저는 보이는 세상이 전부라고 믿고 살아온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1학년부터 시작된 가위눌림이 시간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 많은 시간을 허비했어요.(중략)
목을 조르는 것 같이 답답하고, 손가락하나도 움직일 수가 없었어요. 오직 움직일 수 있는 것이라고는 눈을 떴다 감았다하는 것뿐이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가위에 눌리는 횟수는 점점 늘어만 갔고 그렇게 거의 매일을 가위에 눌리게 되었습니다. (중략)
거의 매일같이 가위에 눌리다보니 학교에서는 공부시간, 자율학습시간 상관없이 졸기 일쑤였어요. 어떤 날은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꾸벅꾸벅 졸다가 그만 가위에 눌리고 말았는데요. 머리가 숙여진 채로 꼼짝할 수가 없더라구요. 선생님이 교실에 들어오셔도 일어날 수가 없었어요. 그러다 선생님이 깨우시고 나서야 겨우 가위에서 풀려난 적도 있었습니다.(중략)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대학을 졸업하고 홍천의 작은 시골학교로 발령을 받게 되었어요. 관사 한 채를 저 혼자 사용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때부터 이전보다 더 심하게 가위에 눌리게 되었어요. 텅빈 관사에서 혼자 잠드는 것이 너무 무섭고 공포스러워서 불을 켜고 잠을 자는 일도 많았어요. 제 마음은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것처럼 늘 불안하고 우울했어요.(중략)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가위눌림은 저도 모르는 사이에 사라졌어요. 가위눌림이 사라진 줄도 모르고 지내던 어느 날 갑자기 생각이 나더라구요. ‘어? 나 이제 가위에 안 눌리네? 나 가위에 안 눌리고 아침까지 잤네?’하는 생각이 들어 그제야 가위눌림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게 언제 끝나나, 언제쯤 벗어나게 되나 늘 고민하고 기다려도 더 심해지기만 했었는데,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의 주인이 되어주시니 가위는 그냥 떠나가더라구요. 보이는 세상만이 가득했던 내 마음이 예수님으로 가득 차는 순간 가위눌림으로 인해 세상에 종노릇하며 살 수밖에 없도록 눌리고 포로 되게 했던 마귀가 떠나간 것입니다.(중략)
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 마귀로부터 가위 눌림을 당하며 많은 시간을 고통 속에 보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저의 주인이 되어주신 예수님을 만나 문제가 해결된 것뿐만 아니라 참된 소망을 가진 삶을 살게 되었어요. 제 삶의 주인이신 예수님만을 섬기며, 빛을 전하는 사명자의 삶을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