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가 동성애 광고에 반발 은행 계좌를 바꿔버렸다.
그는 미국 유명 목회자인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아들로서 1억 달러 가량의 자산을 보유한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와 사마리탄 퍼스(Samaritan's purse)재단 등을 운영하며 웰스파고 은행과 거래를 해왔다.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는 최근 웰스파고 은행이 레즈비언 커플이 여자 아이를 입양하는 광고를 내보내자 예치돼 있던 돈을 다 빼고 은행 계좌를 닫아 버렸다.
이를 계기로 동성애를 지지.공감하는 기업과 보수 기독교계의 대립이 더욱 극심해지고 있다.
그레이엄 목사는 "이 광고는 동성 커플에 대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묘사하고 이들의 자녀 입양을 지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를 철저히 반대한다는 표현의 하나로 웰스파고 은행과 더 이상 거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거액의 자산을 보유한 기독교 재단이 거래 중지를 선언했지만 은행 측은 광고에 대한 원론적인 입장을 보이며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이다.
웰스파고 은행은 8일 성명을 발표 "우리는 커뮤니티의 다양성과 가치에 기반을 둔 기업"이라며 "이번 광고는 우리의 회사의 철학을 커뮤니티와 나누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동성결혼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기업에 대한 기독교계의 보이콧 움직임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중략)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3442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