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4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로 오른쪽 발목이 절단된 김정원(24·사진) 하사의 수기가 지난 2일 육군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됐다.
'8·4 북 지뢰 도발 시 작전 영웅 김정원 중사(진급 예정) 수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 하사는 지뢰 도발 당시 상황과 회복 과정, 현재 심경 등을 밝혔다.( 링크 https://goo.gl/mfiD5I )
그 중에서 김정원 중사(진)의 신앙고백 부분이 있어서 공유한다. 군대에서 쓰는 수기라 종교적인 내용은 최대한 배제했을 것이기에 조금 밖에는 안나오지만 소중한 고백이라고 생각한다.
"중환자실에서 처음 깨어 났을 때 패혈증과의 사투 속에서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이 모든 상황이 하나님의 뜻이라 여겼다."
"이번처럼 삶의 고통도 나의 일부분이며, 앞으로의 새로운 고난과 역경을 기쁘게 받아 들여서 당당하게 부딪치며 성장하고 살아갈 것이다. 나는 신(하나님)께서 주신 인생을 최선을 다해 즐길 뿐이다."
김정원 중사(진)는 지금 많이 회복되어 의족을 착용하고 두 다리로 걸을 수 있게 되었다.
나머지 군생활도 자신의 신앙고백처럼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힘차고 당당하게 생활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