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십자가인가?
[다시 복음 앞에] 집회 중에서 임석순목사님께서 설교 중 말씀하신 한 부분이 오래 마음에 남습니다.
어느 선교사님이 찾아오셔서 상담을 요청한 적이 있었습니다.
“목사님, 제겐 아내가 십자가예요!”
“예? 무슨 말씀이신가요?”
“제 아내가 제 십자가라고요”
“왜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그랬더니 웃옷을 벗었습니다. 말을 들어주지 않아서 화가 나서 싸우려는가 하고 순간 당황했는데, 팔뚝을 보여 주었습니다. 보니 물린 자국이 있었습니다.
선교사님의 아내가 팔뚝을 물어뜯었다는 것입니다.
그 선교사님에게 말씀드렸습니다.
“아내가 선교사님의 팔뚝을 물어 뜯을 정도로 성격이 거칠어도, 아내가 선교사님의 십자가는 아닙니다. 그 아내를 위하여 기도했더니 ‘여전히 사랑하라’ 하시는 주님의 말씀이 십자가입니다!”
그렇습니다. 아무리 힘들게 하고 부담스러운 사람과 함께 살아야 할지라도 그 사람이 십자가는 아닙니다. 그런 십자가는 없습니다.
아무리 고통스럽고 어려운 형편에 있을지라도 그 형편이 십자가는 아닙니다.
힘들고 어려운 형편이 십자가는 아닙니다.
십자가를 지는 것은 주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하셨습니다.
어떤 형편에서도 주님의 말씀 앞에서 자기를 부인하고 오직 주님께 완전힌 순종하는 것이 우리가 져야 할 십자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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