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코리아타임스) 지난 15일 세계 최고령자였던 이탈리아의 엠마 모라노가 향년 117세로 사망하면서 '세계 최고령' 타이틀이 자메이카의 한 여성에게로 돌아갔다고 호주 공영방송 ABC지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메이카 출신의 바이올렛 모세 브라운은 1900년 3월 10일생으로, 올해 만으로 117세다. 그는 미국 노인학연구소(Gerontology Research Group)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지구상에 존재하는 최고령자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메이카의 총리 앤드류 홀네스는 SNS에 브라운의 사진과 함께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브라운이 꼽은 장수의 비결은 일과 신앙(hard work and Christian faith)이다. 그는 젊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평생의 대부분을 사탕수수 밭에서 일을 했으며 교회에서도 다양한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지는 현재는 그가 집에서 2명의 시중을 받으며 지내고 있으며, 97세의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운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질문을 받으면 즉시 답하는 등 뛰어난 청력과 민첩함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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