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귀가 원하는대로는 하지 않으리라!

King's_man2016.05.18 07:14조회 수 5511추천 수 3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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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말도 안되는 침울한 감정에 휩싸일 때가 있습니다. 모든 것이 무의미하게 여겨지고 다시 일어날 수 없을 것 같고, 그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내가 왜 이러나?’ 싶은데도 좀처럼 마음이 회복되지 않습니다. 그 때 생각의 뿌리를 잘 살펴야 합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에 푹 빠져 살다가, 끊었던 음란물을 다시 보고는 깊은 좌절감에 빠진 분이 있었습니다. 즉시 회개하고 돌이켰지만 마음이 무너진 상태는 꽤 오래 갔다고 합니다.  “주님과의 친밀한 느낌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점점 모든 것이 다 부질 없어 보이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을 뿐 아니라 그것이 책임있는 행동이라는 생각 마저 들었습니다.”

그는 저와 대화하는 중에 자신의 그런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깜짝 놀랐습니다.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하는 거야?' 생각만 할 때는 몰랐는데, 말로 표현하다 보니 그것이 마귀가 주는 생각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정말 조심해야 할 것이 생각입니다. 마귀가 주는 생각과 감정이 있습니다. 언제 그런 생각을 넣어주는 지 스스로 알 수 없기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정말 마귀가 우리에게 생각을 넣어 줄까요? 그렇습니다.  가룟 유다에게 예수님을 팔려는 생각을 넣었고, 아나니아와 삽비라에게 거짓말할 생각을 넣어 주었고 심지어 베드로에게도 예수님의 십자가가는 길을 가로 막을 생각을 넣어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자신의 생각에 대하여 물어야 합니다. ‘이 생각의 뿌리는 어디일까?’ ‘주님이 원하시는 것일까?’ ‘마귀는 어떻게 되기를 원할까?’ 혼자 생각에 골돌히 빠져 들어가면 안됩니다. 수시로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들과 자신의 생각을 나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영성일기를 정직하게 쓰고 그것을 나누자는 것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마귀가 원하는대로는 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자세입니다. 한번은 교회에 큰 시험이 생겼던 적이 있었는데, 당시 교인들에게 너무나 실망하여 목회를 그만두고 싶었습니다. 목회를 계속 할 힘도 사라졌고, 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생각할수록 목회를 그만 두는 것 외에는 길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새벽기도회 때, 갑자기 그 시험을 일으킨 자가 마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자 오기같은 생각이 하나 들었습니다. '마귀가 원하는대로는 하지 않을거야!' 마귀가 원하는 각본이 보였습니다. 제가 목회를 그만 두겠다고 선언하는 것이야 말로 마귀가 짜 놓은 각본임을 깨달았습니다. 주님께서 모든 것을 이루실 것이라는 믿음과 정직함과 용서와 사랑으로 마귀가 짜 놓은 각본과는 정반대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 때, 저를 응원하는 이들에게서도 마귀의 소리가 들리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만약 마귀가 원하는대로 하지 않겠다는 결심이 없었다면 크게 실족할 뻔 했습니다. 3개월 후 아무 일이 없었던 것 처럼 모든 것이 회복되었습니다. 그리고 그토록 기다리고 기도하던 부흥이 왔습니다.

때때로 주님과 동행하는 삶에 실패하여 좌절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 때 마귀가 의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마귀가 원하는 것은 우리의 실패가 아니라 바로 살아보려는 노력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거 봐, 안되잖아. 애초에 안되는 일이야” “다시 하려고 해도 너는 안돼” 

한가지 분명히 해야 할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마귀가 하자는 대로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결단입니다. 여기까지 끌려 온 것도 분한데 어찌 계속 마귀에게 끌려 갈 것입니까? 우리는 얼마든지 마귀가 주는 생각에서 벗어나 주님을 따라 갈 수 있는 자입니다.

죄의 종노릇하던 옛사람은 죽었고,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우리를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생각해야 합니다. ‘주님은 어떻게 하기 원하실까?’ 다른 사람이 실패하고 마음이 무너진 채 상담해 온다면 무엇이라고 권할까? 생각해 보면 자신에게 주시는 주님의 권면을 듣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밧세바와 간음하고 우리야를 죽였던 다윗은 얼마나 뻔뻔했습니까? 예수님을 저주하면서 부인하였던 베드로는 또 얼마나 뻔뻔했습니까? 스데반을 죽이는 일에 앞장섰던 사도 바울은 또 얼마나 뻔뻔했습니까? 그러나 그들은 사실 훌륭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진심으로 회개하였을 때, 다시 일으키시는 주님의 용서와 사랑을 믿고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실패했더라도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뻔뻔해 보이고 얼굴을 들 수 없을 것 같아도, 주님이 일어나라 하시면 일어나야 합니다. 마귀가 하자는대로 살 수는 없지 않습니까?

(유기성 목사님 페이스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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