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구절을 해석할 때 믿음은 보지 않고 믿는 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이해가 안되도 믿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신도들이 있습니다. 이런 믿음은 전제적 믿음에 근거한 추상적인 믿음이라 할 수 있고 쉽게 흔들릴 수 있는 믿음입니다. 기독교의 믿음은 확증된 믿음을 통해 세워집니다. 본 구절을 바르게 이해 하려면 마가복음 16장 14절의 말씀을 통해 본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그 후에 열한 제자가 음식 먹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나타나사 그들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시니 이는 자기가 살아난 것을 본 자들의 말을 믿지 아니함일러라”(막 16:14)
11절 “마리아가 가서 예수와 함께 하던 사람들이 슬퍼하며 울고 있는 중에 이 일을 알리매 그들은 예수께서살아나셨다는 것과 마리아에게 보이셨다는 것을 듣고도 믿지 아니하니라.”
13절. “그 후에에 그들 중 두사람이 걸어서 시골로 갈때에 예수꼐서 다른 모양으로 그들에게 나타나시니 두사람이 가서 남은 제자들에게 알있으되 역시 믿지 아니하니라”
즉 마리아와 제자들이 본 것은 부활하신 예수님이셨고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제자들에게 나타나 본 자들의 증언을(부활사건) 믿지 않는 것을 책망하시는 것입니다.
결국 보지 않고 믿는다는 것은 본 자들의 말을 듣고 믿는 것이라고 해석 해야 바른 해석입니다. 그들이 본 것은 예수님의 부활입니다. 현대 그리스도인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부활을 목격한 제자들이 생명 걸고 증거한 증언을 통해서 믿을 수 있습니다.
즉 제자들이 기록한 성경 말씀을 통해서 믿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분명 하다면 예수님의 하나님 되심과 주와 그리스도 되심, 그리고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말씀이 진리라는 최종적 권위로 작용합니다. 물론 성령의 역사가 필요한 것은 당연합니다.
기독교의 믿음은 믿을 만한 근거를 가지고 믿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이 구약의 약속대로 인간의 역사 안에 오신 것이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친히 드러내셨습니다. 그래서 신자의 믿음은 말씀을 통한 성령의 역사를 통해 이루어 집니다.
2017년 1월 3일 / 애틀랜타 뉴에덴교회 이재위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