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3國과 韓國의 역사적 관계 우스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은 옛 투르크의 後裔

대한민국2014.06.17 09:05조회 수 60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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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3國과 韓國의 역사적 관계
우스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은 옛 투르크의 後裔

ball.gif趙南俊 전 월간조선 이사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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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변호인朴正熙 전기(全13권)趙甲濟의 現代史이야기(全14권)
 

朴槿惠(박근혜) 대통령이 16일부터 5박6일간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3개국을 방문한다. 이들 3개국은 1990년대 蘇聯(소련)의 붕괴로 독립한 신생국들이다.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고려인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는 특징을 갖는다.

역사적으로 보면 이들 3개국은 우리와의 인연이 간단치 않다. 이들 3개국은 6세기 중엽, 몽골고원을 중심으로 唐(당)나라와 자웅을 겨뤘던 투르크(突蹶 ‧ 돌궐)의 후예들이다. 唐의 공격으로 세력이 약화된 투르크는 8세기 무렵,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을 비롯,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중앙아시아를 거쳐 서쪽으로 이동한다. ‘스탄’은 ‘땅’이라는 우리 古語(고어)라고 한다. 땅을 舊韓末(구한말) 이전까지는 ‘ㅅ당’으로 표기했다. 땅보다 더 ‘스탄’에 가깝다.

오늘날의 터키, 즉, 투르크(Turk)는 漢字(한자)로 突厥이라고 표기한다. 몽골과 함께 중국에서 匈奴(흉노)라 칭하던 北方民族(북방민족)의 하나로, 6세기 중엽부터 8세기 중엽까지 몽골高原(고원)을 중심으로 활약했다. 우리 韓民族(한민족)과 같은 우랄 알타이語族(어족)이다. 뜻과 발음이 똑같은 터키, 한국 兩국어가 현재도 400여개에 달한다고 한다. 투르크는 시대에 따라 漢字로 鐵勒(철륵), 土浴渾(토욕혼), 突騎施(돌기시) 등으로 표기됐다. 지금은 터키를 土耳己(토이기)라고 쓴다.

중국 역사책 《舊唐書(구당서)》에는 〈철륵은 본래 흉노의 한 갈래이다〉라고 했다. 柔然(유연)의 한 部族(부족)으로 살아가던 투르크族은 阿史那(아사나)氏의 족장 부민칸(Bumin Khan)代에 이르러 여러 부족을 정복하고 柔然을 멸망시킨 후, 552년 돌궐 제1제국(552~583년)을 세웠다. 부민칸은 ‘萬人(만인)의 우두머리’라는 뜻의 頭曼(두만) 또는 豆滿(두만)으로 표기된다. 두만강, 토문강은 중국 발음이 모두 ‘토우먼’으로 모든 강의 ‘으뜸 강’이라는 뜻이다. 頭曼에서 由來(유래)했다고 한다.

高句麗(고구려) 전성기엔 契丹(글안), 靺鞨(말갈=女眞)과 마찬가지로 일부는 高句麗의 기층 민중에 속했다. 돌궐은 高句麗가 멸망한 후(668년), 高句麗의 遺民(유민)을 많이 받아들이면서 우리 민족과 특별히 긴밀해졌다. 高句麗가 멸망하자, 대부분의 서민들은 초기엔 唐, 渤海(발해), 후엔 新羅(신라)의 지배를 받으면 滿洲(만주) 및 韓半島(한반도)에서 살아갔으나, 귀족계급 등 중상류층 수십만 명은 唐에 포로로 잡혀갔다. 이 중 일부는 몽골, 글안, 돌궐 등 북방 초원에 흩어져 타민족과 섞여 살다가, 684년 東돌궐의 阿史那骨祿(아사나골록)이 올란바토르(현 몽골의 수도)에 「돌궐 제2제국」을 수립할 때, 여기에 참여했다. 그 숫자는 돌궐 전 인구의 절반인 20만 명이 넘었다고 한다.

돌궐의 황제는 「선우」 또는 「가한」이라고 불리며 그 아래로 左賢王(좌현왕), 右賢王이 있었다. 돌궐 제2제국의 선우는 高句麗 유민을 우대하여, 高句麗 왕족의 일원이며 유민의 首長(수장)인 高文簡(고문간)을 高麗王(高句麗 유민들 사이에는 막리지로 불렸다고 함)으로 봉하고 사위로 삼았다. 왕은 둘 밖에 없는 것이 돌궐의 전통이었으나, 高句麗 유민의 숫자가 워낙 많으니까 이들을 포용하고, 쉽게 통치하려고 王을 한 명 더 늘려 高句麗人을 앉힌 것이다.

골록의 뒤를 이은 黙啜(묵철)은 돌궐의 전성시대를 이룩하여 698년 10만 騎兵(기병)으로 唐을 유린, 黃河(황하)에서 山東 사이를 폐허화시켰다. 이처럼 돌궐의 강력한 부흥으로 중국이 옛 高句麗 땅을 돌볼 겨를이 없었기에, 698년 大祚榮(대조영)이 渤海(최초 국명은 震)를 쉽게 건국할 수 있었던 것이다.

돌궐은 7세기 말에 아사달 톤유크 라는 재상이 중앙아시아 소그드語 계통의 문자를 만들어 역사를 기록했다. 고대 투르크語로 기록된 돌궐 비문이 몽골 오르혼江, 南시베리아 예니세이江 상류 및 西北 몽골지방에 세워져 있다. 오늘날 터키 사람들은 자신들이 조상이 몽골고원에서 살았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이 비석이 19세기 중엽 영국인 학자에 의해 해석되면서 자신들의 뿌리를 알게 됐다.

러시아 중부에서 北流(북류)하는 예니세이江의 지류 앙가라江은 바이칼湖에서 發源(발원)하는 유일한 강이다. 가라는 우리나라의 가라, 가야, 가락에서 보이듯, 큰 강을 의미하는 우리 고대어다. ‘앙가라’의 ‘앙’은 ‘한(크다는 뜻)’과 마찬가지로 ‘크다’는 뜻을 가진 古語다. 중동지역 수메르문명 시절, 최고 神(신)의 이름, ‘안(Ann)’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러니 앙가라도 큰 물, 바다, 큰 지역을 의미한다. 현재 앙카라江가에 있는 터키의 수도 ‘앙카라’도 여기서 유래한 말이라고 한다.

투르크는 唐의 이간책으로 西돌궐과 東돌궐로 갈라졌다가 東돌궐은 唐에 흡수되고, 西돌궐은 중앙아시아로 이동했다가 일부는 오늘날 -스탄이라는 이름이 붙은 나라로 남고, 일부는 사라센 帝國(제국)의 傭兵(용병)으로 南下한다. 사라센은 이슬람교 창시자 모하메트의 후계자가 중동과 북아프리카 그리고 이베리아 반도에 걸쳐 이룩한 대제국이었다. 용병에 불과했던 돌궐은 11세기 무렵, 사라센 帝國을 멸망시키고 셀주크투르크를 건설했다. 징기스칸의 몽골에 패해 일시 그들의 지배를 받던 투르크는 13세기 말, 다시 오스만투르크를 세워 20세기 초반까지 7세기를 이어오다 1차 세계대전 이후 일어난 케말 파샤의 국민혁명으로 멸망했다. 동서양에 걸쳐 광대한 영토를 갖고 있던 터키는 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 편을 들다 독일이 패하는 바람에 많은 영토를 잃고 오늘날의 소국으로 전락했다.

터키는 우리가 그들을 생각하는 것보다 더 지극히 한국인을 좋아한다. 아마도 수 백 년 역사를 함께한 사이라는 사실을 배웠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런 역사적 유대를 잘 알고 적절히 대응한다면 국가 관계나 기업들의 통상에서 유리한 관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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