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하나만 하자.

구리구리2014.08.21 20:06조회 수 471추천 수 6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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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외가쪽으로는 대대로 신기가 강한 집안이다.

우리 친가쪽으로는 대대로 불도가 강한 집안이고...

아버지는 불도가 강한 집안이 싫어서 무신론자고,

어머니는 신기가 강한 집안이라 신기를 가지고 태어나셨다.

물론 나 역시다.

태어날 때부터 목줄을 염주처럼 목에 걸고 나왔다고 하더라.

태어나고 얼마 뒤에 마을을 지나던 승려가 우리집에 찾아와 여기에 염주 걸고 태어난 아이가 있냐고 묻더랜다.

어머니는 깜짝 놀라서 탯줄을 걸고 태어났다고 했고,

승려는 그 아이는 무조건 승려가 되던지 신부가 되던지 종교인이 되어야 한다고 예언 했더랜다.

설화도 민화도 아닌 실제 있었던 일임 ㅋㅋㅋ

그래서그런지 어린시절부터 귀신을 보고 자라왔고, 무속신앙과 불교쪽에 관심이 많았었다.

장래희망은 점술가였고, 아니면 승려가 되는 것이었다.

그 여파인지 항상 염세주의에 빠져서 살았었다.

어린 나이에 자살을 꿈꾸기도 하고 매일 보는 귀신이 지겹고 짜증나기까지 했다.

그러다가 예수님을 만났다.

점술에 깊게 빠졌던 어머니 탓이었다.

나를 점집에 이름 올리고 점쟁이 아줌마가 내 신어머니가 되었던 것이다.

거기다가 중식집을 크게 열였는데 거기에 명주실에 황태를 꽂아 넣고 터줏대감이라고 하더라 ㄷㄷㄷ

부적은 곳곳에 덕지덕지...

안 망할 일이 있었겠냐.

망했다.

아주 쫄딱 망했다.

야반도주 하듯이 안양에서 구미까지 내려왔다.

학교도 못다니고 1년을 집안에 갇혀 지냈다.

아이들 학교 다니는 시간에는 쪽팔려서 밖에 나가지도 못했다.

그러다가 이모의 소개로 교회를 나가게 되었다.

친구를 사귈 목적이었다.

하지만 그 목적이 내 인생을 통쨰로 바꿀지는 꿈에도 몰랐다.

친구 만나러 갔다가 영원한 좋은 친구를 만났다.

예수님을 영접한 것이다.

염세주의는 저멀리 사라지고 더이상 귀신도 보이지 않게 되었다.

귀신은 사단이 인간을 괴롭히기 위해 변장한 것이며,

무서운 존재가 아니고 더러운 존재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더이상 귀신이 무섭지 않았다.

게다가 쫓을 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하면 사단이 떠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진짜로 실험 해보았다.

사촌동생과 남동생과 도로공사하는 곳에서 밤에 놀고 있었다.

왜 놀고 있었는지는 모른다.

그런데 뭔가 오한이 느껴지고 섬뜩한 기분을 느낀 것이다.

그래서 해봤다.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명하노니 더러운 사탄아 떠날지어다!'

그때 눈 앞에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희미한 형체가 미친듯이 도망가는 모습이었다.

어찌나 허겁지겁 도망치는지 가다가 넘어지고 일어나고를 반복했다.

교회를 다니면서도 사단의 권세를 인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도 많다.

이렇게 실직적으로 물리적으로 행사하는 방법도 있지만,

사단은 지체들의 삶 곳곳에 침투해서 미혹하고 쓰러지기를 바란다.

우는 사자같이 지체들을 삼키려고 대기 중인 것이다.

물론 범죄하는 것은 인간이 저지른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부추기는 것은 사단이다.

그 사단을 인지하고 기도한다면 범죄하는 것을 최소할 수 있으며,

좀더 그리스도인다운 모습으로 살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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