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는 죄다 - 유기성 목사
미국 연방대법원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이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둑이 터진 느낌입니다.
어떤 사람은 교회가 다른 죄들에 대하여는 그렇지 않으면서 동성애 문제에 대하여 왜 이렇게 강하게 반대하느냐고 말합니다. 음모론까지 제기하는 글도 보았습니다.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는 (롬 1:28) 세상이 하나님께서 죄라고 하신 것을 죄로 여기지 않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늘 그래왔습니다.
성경이 금한 동성애는 큰 틀에서 보면 우상숭배와 음란의 죄에 속한 것입니다. 지금 시대는 음란과 불륜, 간음과 이혼, 낙태 등을 허용하는 추세입니다.
교회는 그동안 이러한 것이 죄라고 말해 왔습니다.
그러나 동성애 문제는 그와 같은 문제와 다릅니다.
동성애를 합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동성애자가 성 소수자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사회가 소수자의 인권을 존중하여야 함이 마땅하니 동성애자의 인권도 존중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받아들여지게 되면 동성애를 죄라고 말하면, 그것이 죄가 됩니다
존 파이퍼 목사는 동성결혼이 합법이라는 미 대법원의 판결에 대하여 "새로운 재앙은 동성연애가 아니라 그것을 국가가 제도화/합법화한다는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이 옳습니다.
기독교가 성경을 근거로 죄라고 말하는 것에 대하여 세상 사람들 중에는 그것이 "왜 죄냐, 죄 아니다" 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니 아주 많습니다. 기독교에서 죄라고 말하는 것에 대하여 조롱하는 경우도 있고 무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기독교에서 그것을 죄라고 말한다고 처벌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동성애 문제는 다릅니다. 동성애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상당히 조직적이고 공격적입니다. 그들은 이것이 인권의 문제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동성애가 합법화되면 동성애가 죄라고 말하거나 가르치면 소수자의 인권을 침해하는 죄로 처벌을 받게 됩니다. 심지어 동성애 성향을 가진 사람을 상담하거나 치료하겠다고 해도 처벌을 받습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동성애를 미화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정부가 그러한 일을 보호하고 장려해야 합니다.
이것이 지금 동성애를 합법화한 미국이나 유럽의 현실입니다.
제가 두려워하는 것은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처벌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역사 이래로 성경을 진리라고 믿는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을 어지럽히는 반사회적 집단으로 매도당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천하를 어지럽게 하던 이 사람들”(행 17:6) “이 사람은 전염병 같은 자라” (행 24:5) 는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정말 두려운 것은 우리 사회가 성경의 진리를 진리라고 말하면 처벌을 받는 사회가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든지 믿지 않든지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회이든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복을 받을 것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대적하면 무너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두려운 것입니다.
동성애 문제는 분명히 영적 전쟁입니다.
그것은 동성애자나 동성애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마귀 자식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들은 분명히 영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문제는 오늘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영적 생명력이 너무나 약하다는 것입니다.
세상은 성경의 가르침에 대하여 점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그에 반하여 기독교에 대한 호감도는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교회에 주어진 심각한 문제는 동성애 문제 보다 교회 자체입니다.
소돔과 고모라는 분명히 동성애를 비롯한 우상숭배와 음란함의 죄가 가득하여 불로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의인 10명이 없어서 멸망하였음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국 교회는 동성애 문제가 심각할수록 더욱 거룩하고 순결한 교회가 되기를 힘써야 할 것이고 그리스도인들은 더욱 성경 말씀대로 살기를 힘써야 할 것입니다.
동성애는 죄라고 하면서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 하나 지키지 못한다면 우스운 꼴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교회가 스스로의 문제와 모순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동성애 문제에 대하여만 요란을 떤다는 지적을 받지만 우리나라 국회가 동성애를 허용하는 법을 제정하거나 법원이 동성애가 합법이라고 판결하는 것을 막는 데 모든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법적으로 동성애가 허용된 상황과 동성애가 불법인 상황은 다음 세대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하늘과 땅 차이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떤 방법으로 그렇게 해야 하는지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목적은 옳은데 방법이 그르면 결국 조롱만 당하게 됩니다.
동성애와 싸우되 사람들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악한 영과 싸우는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사랑으로 싸워야 하고, 선으로 악을 이겨야 하는 싸움입니다.
https://www.facebook.com/pastor.yookisung/posts/779267242171267?fref=nf
** 유기성 목사님께서 이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동성애자들로부터 많은 공격을 받고 있다.
혹시 페북이 있는 지체들은 유기성 목사님을 응원해 주러 가면 좋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