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맥아더 목사(그레이스커뮤니티 교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부인하는 것은 기독교 신앙의 기초 전체를 파괴하는 셈이다. 기독교 신앙의 기초는 예수님의 교훈이나 그분의 생애, 그분의 사랑, 그분의 기적, 또는 그분의 죽음에 있는 것이 아니다. 기독교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써 그 결정을 이룬 이 모든 것들 위에 기초하고 있다. 만일 부활이 없다면 위에 언급된 바와 같은 기독교 신앙의 근간을 이루는 모든 다른 요소들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 바울은 이러한 사실을 깨닫고, 부활이 없다고 말하는 잘못을 시정해 주는 데에 고린도전서의 가장 긴 장을 할애하였다.
부활은 근본적인 것이다. 만일 부활이 없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미혹된 순교자의 영웅적인 죽음이나 정신착란을 일으킨 광인(狂人)의 감상적(感傷的)인 죽음, 또는 사기꾼이 처형당한 것에 지나지 않게 된다. 그러한 죽음은 우리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러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죄의 값을 지불하는 대속(代贖)의 죽음이 되었으며, 또한 믿는 자들을 자유케 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 된 우리는 우리 신앙의 핵심인 부활에 집착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어야 하는가?
그렇다. 만일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지 않는다면 당신은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다. 로마서 10장 9절에서는 말씀하기를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라고 하였다. 이처럼 구원은 부활 신앙에 근거를 두고 있다! 따라서 만일 자신이 부활을 믿고 있는지 아닌지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가 무엇을 주장하든지 그는 구원받지 못한 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