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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방언에 대해서 회의론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종교적인 트랜스상태에서 빚어지는 촌극이랄까?
게다가 타 종교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니 제대로 집고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자꾸 마가다락방의 방언과 지금의 방언기도를 연관 짓는데...
그건 각나라의 말로 알아듣게 된거지 우리가 말하는 그런 방언기도가 아니다.
방언기도가 제대로 된 기도라고 일단 생각해보자.
성경에도 방언을 할 때에는 두세사람이 해석을 해야 한다고 했다.
해석하지 못하면 금하라고 했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방언기도는 어떠한가?
그저 소리만 지르고 만다.
내가 방언기도에 회의적인 것 중 가장 큰 이유는 방언기도를 믿음의 척도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방언기도는 성령의 은사라고 말한다.
성령의 은사는 무엇인가?
선물이다.
선물이란 상으로 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노력의 유무에 상관 없이 주어지기도 한다.
방언기도 역시 하나님의 선물일 뿐이다.
믿음이 적은 자일수록 방언기도를 준다는 말까지 하고 있다.
그런데도 믿음의 척도라고 말한다.
덕분에 방언을 받지 않은 자들의 위화감은 심히 크다.
다른 은사도 많은데 오로지 방언기도만을 믿음의 척도로 강조하는지 모르겠다.
그렇다보니 남들을 의식해서 하는 경우도 많고,
위에서도 말했듯이 종교적 트랜스 상태로 방언기도를 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하나님이 주시는 은사인데도 훈련하면 방언기도가 된다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
이게 제대로 된 현상인가 싶다.
나의 의견은 물론 틀렸을 수도 있다.
틀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행하는 방언의 기도가 제대로 된 것인지 돌아봐야 한다.
남들을 의식해서가 아닌지 나만의 종교행위에 도취되어서 나타나는 것은 아닌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