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의 길, 부흥의 의미 / 시무언 이용도 목사의 일기 중 (1927년 5월 2일)

SamuelKim2015.09.08 22:56조회 수 811추천 수 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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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흥은 영어로 '리바이벌(revival)'이라고 하는데 이는 '잠든 사람이 눈을 뜬다', '죽어 가던 사람이 새 원기元氣를 회복한다' 등의 의미를 가졌습니다. 오늘의 교회는 참 부흥을 갈망합니다. 부흥이 있을 때 교회가 교회 노릇을 할 수 있거니와 그렇지 못하면 교회는 악마의 참모부參謀部가 되고 말 것입니다. 오늘의 교회는 신앙상으로 보아 깊은 잠 가운데 빠져 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잠을 잘 뿐만 아니라 도리어 시기, 분쟁, 분열, 謀殺 등이 극도에 달하였습니다.

 

  조선 교회에는 지금 부흥이 있어야 겠습니다. 왜 부흥이 필요한고하니, 조선 교회가 점점 무력해 가기 때문입니다. 점점 속화俗化해 갑니다. 교회 안에는 훈훈한 맛이나 따뜻한 맛이 조금도 없고, 들어서면 참바람이 쓸쓸히 돌 뿐입니다. 시기가 가득하고 분쟁이 사람의 이목을 놀라게 합니다.

 

  대구 사건, 마산 사건이 이를 증명합니다. 하나님을 위한 봉사나 남을 위한 봉사를 하기는 커녕 도리어 자기 이익만을 찾기에 눈이 벌게서 덤빕니다. 연회年會의 보고 중에는 내용 없는 숫자만이 가득 찼습니다.

 

  이때에 조선 교회에 큰 부흥이 있지 않으면 교회의 전도는 대단히 위태롭게 되어 있습니다. 오순절에 있던 그런 부흥이 오늘의 조선에 일어나야겠습니다. 그때 3천 명씩이나 자기 죄를 통회하고 구원을 받기 위해서 울며 손을 들었습니다. 요단강에서 세례 요한이 전도할 때 수많은 무리들이 나와 죄를 자복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지금 우리 교회에는 자기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는 일이 없어진 지 오래되었습니다. 이것이 교회가 진흥振興치 못하는 큰 원인입니다. 요한웨슬리 당시 그가 성신의 충망함을 받아 전도할 때 그 청중 가운데서 시체같이 여기저기 쓰러지며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는 사람이 부지기수不知其數였다고 합니다.

 

부흥이 있을 때,

 

(1) 세상 번민과 재화에 눈이 어두워 '하나님도 모른다', '영혼도 모른다'고 하며 교만과 악심惡心에 가득 찬 죄인도 회개합니다.

 

(2) 자기가 구원을 받았는지 못 받았는지 모르고 예수를 믿음으로 진정한 만족과 위안과 힘을 못 얻는 사람도 실제로 구원 체험을 맛볼 수 있습니다.

 

(3) 의식적意識的으로만 믿던 사람이 참으로 예수를 믿고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행하게 됩니다.

 

(4) 전에는 복음을 부끄러워하던 사람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박해당하는 것을 영광으로 알게 됩니다.

 

(5) 부흥이 있는 곳에는 열심이 있고 사랑이 있고 봉사가 있고 자기 희생이 있고 기쁨이 있고 만족이 있고 쾌락이 있습니다.

 

(6) 부흥이 있는 곳에는 기적이 있습니다. 즉 말할 수 없는 악한惡漢이 눈물을 흘리고 회개를 하며, 술망나니가 울면서 술병을 깨뜨려 버리며, 싸움과 분쟁으로 어지럽던 가정이 화락和樂해지고, 예수의 반대자나 박해자가 예수의 증인이 됩니다.

 

1927년 5월 2일 월요일 일기

 

시무언 이용도

한국지도자 강단 설교 - 홍성사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210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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