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위기관리재단은 해외에 파송되어 있는 선교사들의 안전을 위해서 노력하는 단체로 알고 있는데요. 이번에 외교부와 MOU를 체결했다고 합니다. 선교사님들이 해외에 있으시면서 여러가지 위험에 처하실 때가 많으신데요. 외교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니 이제는 선교사님들의 신변보호와 안전에 더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래는 관련기사)
한국위기관리재단과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외교부는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해외 파송 선교사의 안전 강화를 위해 업무협력 약정(MOU)을 체결했다. 최근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테러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해외 파송 선교사와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 단체들이 협력 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MOU에 따르면 각 기관은 해외 파송 선교사의 안전과 관련된 위기 정보를 공유한다. KWMA와 위기관리재단은 외교부 요청 시 선교사의 위험지역 방문 자제, 해외 파송 선교사의 안전과 관련된 외교부의 계도 요청에 협조키로 했다.
외교부는 선교사 파송 전 교육이나 지역별 위기관리 교육 시 교육 자료를 제공하거나 강사를 파견해 선교사 안전의식 제고에도 협력키로 했다. 각 기관은 선교사와 관련된 사건·사고 대응을 위해 핫라인을 구축하고 원만한 처리에 협력한다.
김록권 한국위기관리재단 이사장은 “해외에서 발생하는 우리 국민의 사건·사고는 지난해 1만4000여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선교사와 관련된 사건만 100여건에 이른다”며 “MOU의 목적은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선교사의 안전을 더 강화겠다는 것이며 강제보다는 계도에 힘쓰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KWMA에 따르면 현재 해외에서 활동 중인 한국 선교사는 지난해까지 171개국, 2만7205명이었다. 단체나 교단에 속하지 않은 ‘독립군’ 선교사까지 감안하면 3만70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위기관리재단 홈페이지 http://www.kcms.or.kr/
국민일보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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