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복음’으로 통일을 추구하니 혼란만 왔다.

바다를건너다2015.05.18 20:46조회 수 573추천 수 1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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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복음’으로 통일을 추구하니 혼란만 왔다.


http://deleat11.blog.me/220361016079

 

⑴. 나는 한국 사회의 최근 혼란은 민주화 이후 통일담론의 부실 때문이라고 본다. 붕당망국론으로 규정된 서로 다른 이익을 가지고 공적 의식 없이 매몰된 상황이 드러나나, 그것이 역설적으로 민주화와 통일을 구현한다고 포장되는 현실이다. 현실과 명분의 차이는 명백하나 이를 매스미디어는 반영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외면은 우리 사회 엘리트 배경 연고집단과 동일한 세력이 국민에 영향을 주는 매체에 파견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민중신학은 천도교의 기독교화로 부르며 토착화신학이라고 부른다. 이는 철저한 서구중심신학이되 제3세계 신학을 장식품으로 보는(몰트만의 신학서적이 대부분 이런식이다) 시각과, 서구 신학을 그럴 듯하게 모방만 하려는 한국의 시각이 겹쳐져서 이루어진 것이다.

 

민중메시아론으로서 민중이 주체이자 객체이고 자기초월체라는 것은 민중·민족을 道로 본 것이다. 사건으로서 민중은 心안의 氣철학으로 본 것이고, 마을은 교회로 보며, 아시아 사상의 상생화해는 서구의 계약주의 신학에 상응한다고 보고, 후천개벽의 기복적 종말론은 서구 기독교의 종말론의 전천년설의 상응하는 것으로 본다.

 

⑵ 민중신학과 서구 신학 개념은 다르다

 

몰트만의 종말론은 기독교 종말론과 유대교종말론을 예수 그리스도가 관장한다는 차원을 가진다. 그리고 헬라/유대교/기독교의 매개가 예수 그리스도란 차원이며, 영과 육을 아우르는 통전적 신학을 취한다.

 

그러나, 이게 천도교의 후천개벽 담론과 연결돼 왔다. 즉, 샤머니즘의 감정중심 자연주의가, 헬라사상의 과학과 이성중심의 자연주의와 동일시된 것이다.

 

하나님의 선교는 기독교신앙의 안과 밖을 지배하는 삼위일체 하나님이 주체가 되는 선교를 말한다. 이는 교회선교와 사회선교를 아우른다.

 

반면에, 천도교 안에 내장된 무속신앙의 탈혼망아 체험도 영과 육을 아우른다. 샤머니즘은 서구 무신론의 원탁에서 메시지청취와 기독신앙의 복음준수와 달리, 神을 찾아 무속사제가 떠난다. 이는 주술행위와 연결된다. 주술행위가 하나님의 선교 중의 사회선교와 동일한 것은 아니다.

 

만유구원론은 기독교 세계 안과 밖 모두에 예수의 구원의식이 미친다는 것이다. 몰트만의 이런 인식이 성서적 惡을 없애고 사랑의 하나님만 남긴다는 보수 정통신학의 훼손이란 측면은 별개로 하고, 일단은 기독교 테두리의 좌파적 극단이라도 기독교라는 인식을 갖자. 몰트만의 만유구원론은 바르트와 본회퍼에 이어지는 시민사회 속에서 복음신앙이란 시대응답과 연결돼 읽혀진다.

 

반면에, 샤머니즘 종교다원주의는 샤먼(부족 神)앞에서 마을 구성원이 모두 응답받는 수준을 말한다. 샤머니즘 종교다원주의는 마을 공동체의식이란 고강도 획일성의 작동이고, 무늬만의 다원주의다.

 

기독교 종말론은 예수 구원의식이 담긴다. 반면에 후천 개벽 담론은 예수구원이 없다. 민중메시아론은 후천개벽담론에서 도가적 道를 하나님으로 보니 '셀프 구원'이란 차원을 담는데, 이는 언어 희롱일 뿐이다.

 

노자의 道는 하나님인가? 자기로 수렴되며 자기초월하는 대상은 道다. 민중을 이렇게 본다면, 한국 민중신학 엘리트들이 민중을 '나'와 '너'로 보지 않고, '나'와 '그것'으로 보는 속내를 노출시켰다고 볼 수 있다.

 

칼게돈 원칙과 노자의 待對원리는 같은가? 예수 신앙에서 신성과 인성은 분리불가능하다. 그리고 아시아 사상에서 어둠이 있어야 밝음이 있다는 수준도 분리가 불가능하다. 그러면, 칼게돈 원칙과 노자의 대대 원리는 같은 것인가? 대대원리는 샤머니즘 부족 神을 전제한 것이고, 칼게돈 원칙은 예수신앙을 전제한 것이다. 명백히 다르다.

 

 

⑶ 상생·화해 등 아시아 사상 待對원리와 민중신학이 만나는 차원이, 한국에서 신문을 보는 사람이면 누구나 알 수 있다. 민중신학 정치행사에서도 20세기 한국 新종교용어가 대폭 쓰이고, 남북관계에서도 대폭 쓰인다. 그리고, 이는 샤머니즘 부족 神을 전제한다는 점에서 커텐 밖에 감춰진 종북연방제 주권을 정당화한다.

 

㈎ 통일신학은 남북한 아시아 사상의 待對원리와 기복주의적 극복을 의미한다.

 

예수신앙은 무속제사와 동일하게 보고, 그게 남북한의 대대원리이자 분만 모순이 되고, 예수 그리스도는 대대원리에 갇힌 恨을 풀어주는 한의 사제라는 게 민중신학진영의 논리다.

 

따라서, 성서적 義가 정치참여자의 기복적 의식과 겹쳐진다.

 

㈏ 여기서, '화해'담론의 반성경적 변조가 연결된다. 김정일이 화해협력을 추구했다는 것은 이런 전제속에서 드러난다.

 

아시아 사상의 대대원리 전제의 화해는, 마음 공부로서 샤머니즘 주권자를 인정하자는 도가적(非 기독교적) 수양의식을 전제한다.

 

반면에, 기독교 신앙의 화해는 예수 십자가를 바라보며 쌍방이 회개하고 화해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정일을 포함한 북한공산당을 무조건 인정하는 마음공부를 중심축으로 하고, 기독교 신앙의 화해를 곁가지로 섞어쓰는 신앙 혼합이 통일신학에서는 빈발하다.

 

㈐ 민주화와 통일운동이 하나라는 인식은, 좌파연고자가 甲이 되는 마을주의 공동체인식과 겹쳐진다.

 

민주화는 대대원리로서 다원적 인식을 인정하자는 것인데, 이면의 샤먼주권 인정을 포함한다. 제도권 안에서 민중세력은 도가 사상에 얹혀져 지배권력을 은폐하는 전략을 취해 왔다.

 

통일운동은 좌파 연고주의의 기복적 욕망의 지향성이다. 민중신학이 민중·민족을 道로 봐서 영원적 객체를 향한 만족을 지향하는 자유주의 신학으로 겹쳐서 볼 수 있는 만큼, 통일운동은 그 운동가의 핵심 인맥의 최초 욕망과 분리불가능하다.

 

⑶ 드러나는 현실은 대한민국 건국에 반대를 선 남북연석회의 추종 세력이 배타적 전체주의로 대한민국 사회의 전분야 甲질화가 빚어지고 다른 세력은 인간소외가 빚어지나, 이것이 보편민주주의처럼 포장돼 오고 있다.

 

⑷ 통일외교안보의 좌경화는 친중반미화로 말해지며, 이것은 사회전분야의 민중신학(사실상 천도교 지향성)의 지배화를 의미하고, 샤머니즘 조화주으이ㅢ 지배화를 말한다. 정치가가 잘못했다기보다 문화의 민중신학 도배로 인한 대중의식의 왜곡이 좌파정치를 부르는 것을 불가피하게 한다.

 

샤머니즘 조화주의로 남북문제를 바라보며, 이에 피해의식이 강한 좌파 연고인맥의 기복주의 욕망의 원색적 표출이 통일운동처럼 말해지고, 미국 북장로교 및 몰트만 같은 병신 기독교 지도자가 이를 추인하는 문제가 한국 자유민주주의를 위기로 빠뜨려 왔다.

 

남북문제가 샤머니즘 조화주의로 바라보니 자연히 절대자 샤먼으로 권력이 수렴되고, 국민은 통일문제에 철저하게 소외된다. 샤머니즘 조화주의를 국교금지 정교분리 종교중립 조문으로 철저하게 규제하고 국민의 참여의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또, 대한민국 국민은 남북한의 자유민주 통일을 바란다. 시장경제 통일을말한다. 그 시장경제의 지속성은 북한체제의 가장 대척점에 있는 근본주의 보수교회의 신앙의 자유의 안정적 지속이 리트머스 시험지로 말해질 수 있다. 이런 것을 훼손하는 통일이라면, 칼빈주의는 세속사회 지도자에 NO라고 말해야 한다고 명하고 있다.

 

한국사회는 민주화 이후에 샤머니즘 조화주의로 신비화시킨 공간에 좌파 인맥을 파견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지, 그 모순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게 시민이 협력하고 노력해야 하는지의 관심이 너무 없었다.

 

모순에 있어서 좌파 확대 계기만 보지, 정부수준에서 조율도 안되고 시민사회에서 조율도 안되는 상태가 무한정 길어지고 있다.

 

⑸ 남북기본합의서는 세계시민주의에 입각해서 북한을 세계시민으로 끌어올린다는 차원을 갖고 있다.

 

   반면에, 6.15는 샤머니즘 조화주의에 의해서 남한 국민의 대한민국 국민 복종성을 얼 빼듯 멍하게 하고, 그 사이에 좌파 권력이 들어차서 한반도에 북한 지지 쪽수를 늘려서 적화하는 흐름을 취하는 것으로, 장년층 보수 네티즌들에겐 드러나고 있다.

 

   사상독재로 민중신학이 지배하는 속에서 6.15의 위법성 증명은 불가능하다. 사상독재로서 민중신학의 지배권을 헌법에 주어진 국교금지 정교분리 종교중립 조문으로 깨뜨려야 위법성이 논해질 수 있다.

 

⑹ 보수 내부 문화도 민중신학 지배문화를 뿌리 뽑기는 커녕 고정하는 차원이 드러난다.

 

- 헌법에 주어진 사회계약주의로 대한민국 국가성립을 논하긴 커녕, 무속영웅주의로 이승만을 정당화한다. 이는 이승만을 옹호하면서 외형적으로는 대한민국 국가성을 논한 것 같지만 사실상 논하지 않은 것이다.

 

- 샤머니즘 조화주의로 좌파연고주의와 이면의 지하당을 정당화하는 어버을 180도 뒤집어 보수연고주의와 보수시민단체 연합을 정당화한다. 따라서, 보수시민단체가 비슷한 논리로 자기 정당화하는 어법을 버려야, 아시아 종교로 종북 통일전선전술을 쓴다는 분석이 가능한데, 이게 좌절되고 있다.

 

- 기독교인이 1000만이 넘는다고 쳐도, 아시아종교(유불선)영향자가 압도적으로 더 많다. 정치는 대중득표와 관련이 있다. 좌파가 기독교를 외면하는 것은 그렇다쳐도, 보수마저도 예전과 달리 외면한다. 기독교 신앙의 시민윤리 측면이 정치 참여를 좋아하는 보수장년층 대중과 안 맞는 것만 띄운다.

 

- 6.15를 정당화할 때 쓰는 천도교 등 한국 新종교 용어의 전방위적 사용을 좌파 매체는 물론이고, 보수관련인사마저 착실히 침묵한다.

 

- 샤머니즘은 세속주의와 비 도덕주의를 취한다. 좌파가 이런 거 취하는 것은 이해가 가는데, 조갑제닷컴도 세속주의와 비 도덕주의를 일관한다. 따라서, 우리사회를 비 권위주의적으로 해결할 시민주체의 형성은 커녕 반대로만 흘러온 셈이다.

 

- 87년 이후 인문사회학 관련 엄청난 서적들에 철저하게 소외된 90년 이전의 공교육을 배운 세대들만의 보수정치 고집은 문제가 크다.

 

- 교파 교단 안에 갇힌 기독교 인식의 극복은 중요하다.  (기독교 자체가 아닌 기복신앙에는 엽기적으로 너그러우면서, 정작 특정 교파 교단의 이해관계 사수로서 특정교리만 집착하는 건 뭘까?)

 

- 他종교와 시민윤리 안에서 협력 의식 배양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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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데, 민중신학이나 뭐 이런거...이미 다 끝난 얘기 아닌가. 누가 지금도 그런 주장을 하징? (순진무구)

  • 빨강토끼님께

    권력을 가지지 못한 민중신학은 무시하면 그만이다. 그러나, 권력 가진 민중신학이기에....

     

    그들로부터 신앙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알아야 한다. 그리고, 지금은 그들로부터 신앙의 자유를 지킬 수 있는 문제를 제기할 절호의 시간이다.

     

    노자의 역동성을 따오고, 왕양명의 전습록의 마음의 작용을 따오고, 그렇게 예수 그리스도는 쏙 빼고 동아시아 사상에서 갖가지 사고를 빌려오되 흉내만 내는 것에서 제일 큰 문제는, 결국은 예수 그리스도 복음신앙이 날라간다는 것이다.

     

    군사정권 때처럼 무시하면 될 수 있는 시기가 지났다. 지금은 보수교회 목회자들의 설교를 노자식으로 변질시킬 만큼 심각한 위기 상황이다.

     

    그저, 계엄군 프레임에 의리 지키며 사는 군사평론가처럼, 현실상황 무시하고 기독교가 이었을 때 민중신학 무시하는 어법을 유지한다면, 역설적으로 민중신학진영이 최후 순간까지 모든 문화권력을 싹쓸이 하는 것을 도움준다.

     

    세계 기독교 단체들에게 민중신학종교단체들과 교제를 끊어달라고 간절히 요청할 때가 지금이다.

     

    온 세상 매체에 상생화해타령이 거의 10년 째다. 민중신학이 가진 도교 사고프레임을 국가정책 차원에서 양쪽에 포진된 같은 세력(, 김무성 문재인 연합)이 마구마구 퍼뜨린다.

     

    민중신학의 시대는 갔다, 고 자위하던 군사정권 때 기억을 반복했으면 나도 좋겠다.

     

    한국인에겐 왜 다른 사람을 연구해야 하느냐, 나만 이해 받으면 된다. 코드를 공유하는 사람끼리만 맞추면 된다. 이 습관을 극복해야 이 문제가 해결된다.

     

    민중신학은 단 한 순간도 개인주의 질서로 따르려고 하지도 않고 남을 배려 한 적도 없다.

     

     

  • 빨강토끼님께

    아는 사람 눈엔 보인다. 


    조선일보 특집 자체. 김무성 발언 대부분. 문재인 발언 거의 대부분..... 그리고 통일부 정책의 90%. 


    그리고 최근 보수 목회자의 민중신학과 겹치는 설교지문의 이상한 해석 변조..... 


    군인들에게도 자신들의 화려했던 날을 추억하며, 그때 프레임을 반복하듯 교회도 그럴 수 있으나,


    그러면 그럴 수록 손해인 것은 아노?



  • 바다를건너다님께
    내가 보기엔 '민중신학'이란 얘기를 묻는 질문과 지체의 대답이 좀 동떨어진 거 같은데.
    지체하고 대화때 마다 보면 핵심을 찌르는 대답을 하거나 글을 쓰는걸 잘 못하는거 같다. 지체도 그리 똑똑하진 않은 듯.
  • 걍...님께

    http://mall.duranno.com/detail/detail.asp?itm_num=2050200282 


    동떨어지긴 뭘 동떨어지나? 


    자유주의 신학이라고 할 때, 보수교단은 메이첸을 빨고 메이첸은 존 로크를 차용한 것을 말하지.


    그런데, 우덜 민중신학이 존 로크를 차용했다?


    노장사상이다. 노장사상. 


    우리 보수교회는 성경을 안 믿고, 교단을 믿어... 


    그리고 사실검증도 안하고, 교단의 입장을 믿지. 


    이게, 기독교일까? 붕당 도통 좌장에 복종하는 조선조 습관일까??



  • 걍...님께

    기분 맞춰주지 못해서 미안해. 


    자유주의 신학은 이성을 적용해서 교리 일부를 파괴하는 것인데, 한국은 지금은 보수나 진보 모두 노장사상계보의 기분과 느낌의 압도다. 


    보수 복음주의에서 비판하는 존 로크 차용여부보다 한국은 몇 단계 더 나간 건데,지체가 확인이 안될 것 같애. 확인도 안되면서 기분으로 비판하겠지. 


    핵심.... 이란 의미로 너네 교단의 입장을 깔고 있으니 들릴리가 있나? 




  • 빨강토끼님께
    민중신학은 아직도 팽배하다. 한 신학도가 채플에서 '민중의 이름으로'기도를 마친 올 초 사건은 아직도 기억한다. 이것이 바로 민중을 최고 반열에 올린, 한국에서 민중시위마다 등장하는 NCCK와 자유주의 신학의 실체가 아닐까?
  • 걍...님께

    민중의 이름으로? 민중의 이름으로 아멘 이렇게 했다는 것인가. 어디 신학교일까. 한신?

  • 빨강토끼님께
    어. 민중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했다더라. 검색하면 나오겠지.
  • 걍...님께

    헐, 검색해보니 한신 맞네. 나의 감은 예사롭지 않구만, 한신은 그 학생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지만..한신 문제 많아 보인다.

  • 빨강토끼님께
    기독교는 이성 자체를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는 근본주의 신학 주장은, 반대로 예수 신앙이 지켜지는 복음주의 교회연합정신으로 일정 부분 양보하는 것 자체를 반대한다는 비판을 들을 수 있다. 

    함석헌은 노장사상 틀이고 유영모는 삼위일체가 아니라 천지인 삼재의 논리를 취한다. 대부분의 민중신학자들은 이성 중심 종교다원주의가 아니라, 유불선 3교합일이란 도교적 종교다원주의를 취한다. 

    근데, 정말 보수 기독교 네티즌에서 씁쓸한 것은 그 어떠한 메시지를 적어도 교단 교파 입장의 댓글이 달리는 것이다. 

    하기야, 나도 사실 그렇다면 출석교회 교파 교단이 있다. 되도록 맞추려 노력하지만 직분 없는 성도에 100% 맞출 의무는 없다. 교파교단을 조선조 붕당처럼 사고할 이유도 없다. 

    1930년대 일본 자유주의 신학 논쟁을 직수입한 이에 방어입장의 믿음을 계승하는 이들이, 예수 신앙을 계승하지 않고 특정 교파를 계승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거듭 거듭 밝히지만, 천지인 삼재는 삼위일체일리가 없다. 노장사상의 세속주의가 인본주의에서 이성주의와 무관하다. 

    그런데, 그게 같다고 몰아가는 저변에는 특정한 신학만이 배타적으로 옳고 나머지는 무관심함이 깔려 있다. 

    민중신학이 정말 자유주의 신학만 문제라면 별 문제가 아니다.

    기독교 자체가 아니라 노장사상 체계 위에 쌓인 종교란게 진짜 문제다. 

    아무리 사실을 적어도 특정 교파 교단의 입장이 댓글달릴 것을 안다. 슬프다. 

    그 메시지가 반대한다는 게 아니라, 무슨 글을 써도 사고가 멈춘 채 교파교단입장을 반복하는 게 보수기독교인의 다수라는 현실이 씁쓸하다는 것이다. 

    하기야, 나는 통합측 교회 출석중이긴 하지. 


    *. 한신도 괜찮은 논문 많이 나온다. 그냥 자료로 신학대 구분 없이 통으로 본다. 

    진짜 문제는 교파 교단 입장으로 국물 빠는 그런 상층 레벨이지. 
  • 바다를건너다님께

    응., 공감한다. 교파 교단에 관한 내용도 공감한다. 한신도 괜찮은 연구 활동이 있다는 것도 공감한데, 근데 내가 몇 알고 있는 한신출신 전도사들의 신학적 근거가 매우빈약한 모습에서 일반화되어 있는게 있당 ㅠ

    어쨌든, 요즘은 교회에서 교리를 가르치지 않기 때문에 교단이니 교파니 하는 내용도 그냥 '우리교회'라는 외에는 남은게 없는 것 같다. 장로교와 감리교의 차이도 잘 모르는게 요즘 현실이잖앙.

  • 걍...님께

    자유주의 신학에서 존 로크를 차용하는 수준과, 


    노장 사상을 차용하는 것은 달라.


    그러나, 다른 것을 통으로 하나로보는 것에는, 결국은 예수 신앙이 아니라 교단 신앙이 아니노?


    정말, 문제는 그거야..... 


    자유주의 신학이란 프레임은 과잉 수사야...


    그냥 노장이야. 노장..... 


    과잉수사와 노장사상 의존했다는 말을, 직접 이해하려면 배경지식이 요구되겠네. 

  • 나는 자유주의를 싫어하지만, 넓은 스펙트럼 안에서(성경 안에서) 용인할 수 있엉. 왜냐하면 뭐, 생각은 많을 수 있으니깐. 그런데 민중신학은 이단이나 다름없고 그 논리자체가 이미 너덜너덜해서 누가 주장을 한들 이미 끝난 이야기 아닌가 싶다. 민중신학이 이미 성경에서 출발하고 있지도 않고 아니, 성경이 아니라 바다지체 얘기처럼 동학이니 불교니 여러 사상에 전통이라는 관념을 혼합한 패더다임에 세워났잖앙.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고백이 교회의 반석이라고 하셨거늘...! 거기다가 성경의 가장 핵심인 십자가 구속은 약화, 아니 이것도 제거라고 해야겠다. 삭제되어서 도대체 개인의 회개는 사라지고 구원은 민중적 연합을 이루어 사회개혁을 통하여 이뤄진다고 주장하잖앙. 과거에는 이게 먹히고 먹혔지만 이제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나?


    물론 지금도 그리스도인의 정치참여 하면서 반정부 시위에 가담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도덕이라는 도그마를 주장하는 멍청한 무리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런 멍청이들에게 민중신학이란 타이틀도 버거워 보인다. 음...멍청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았는데 어떻게 다른 말이 떠오르지가 않네. ㅠ_ㅠ

  • 빨강토끼님께
    자유주의 신학론은 패러다임 자체가 인본주의다. 신사참배 하고 회개하면 된다는게 목회자들 생각이다. 교육 자체도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런 그들이 한국교회 전체에 남긴 풍습이 맘몬주의고 인본주의다.
    자유로운 사고는 인간으로서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마는 그리스도인에게는 마음 속에 하나님이 있다. 지혜로 하지 못할 때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하나님으로 인하지 않은 인본, 자유주의적 사고가 한국교회를 이렇게 만든 것이다. 더 이상 자유주의적 사고로는, 이미 급속히 무너져 가는 한국교회 가운데서 잔존할 가능성, 하나님이 서원케 하신 세계선교 비전을 성취할 가능성도 현상 유지를 할 가능성도 없다는걸 뼈저리게 깨달아야 한다.
  • 걍...님께

    핵심은 간단혀.


    김용옥이 노자 강의에서 道를 하나님으로 봤지?


    이건 민중신학 거의 전원이 그렇더라, 안병무도 김재준도 함석헌도 유영모도 사실상 그래. 


    칼빈주의가 말하는 그런 인본주의 비판과 또 다르지. 


    유영모는 삼위일체가 아니라 천지인 삼재에 얹혀 쓴다. 


    기독교 신학 체계 자체가 아닌데,.... 조선조 붕당 마피아처럼 붙은 이들이 자기네 그룹 미화하려고 붙이는 심리 아노? 


    나는 거듭 밝힌다. 메이첸에 공격받은 자유주의 신학 수준이면 정말 인정도 할 수 있다 싶다. 너무 보수교회 성도는 교단 입장 따라서 너무 기계적으로 자유주의 신학이라고 말한다. 사실은 노장 사상이란 전혀 비 기독교적이고 反기독교적이고, 이신칭의와 십자가 신앙 자체를 거부하는 사유체계에 얹혀지는 측면을, 교단 신앙에 사로잡혀 못 보는 거지. 

  • 바다를건너다님께
    그래. 내가 지금까지 지체가 쓴 글에 민중신학이 노자사상적인 예를 줄기차게 물어 봤는데 이제서야 대답을 하노?
    배운 사람이면 좀 빨리빨리 캐치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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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대신' 통합총회 열어,, 대신 전광훈 목사, 백석 장종현 목사 손잡고 하나되자.2 대한민국 2014.12.16 668
466 우리가 계속 뒤집어쓰는 '기독교일베'라는 오명에 대해서12 John 2015.02.26 663
465 동독과 서독의 차이, 그리고 서양종교간 차이가 우리에 비하면 너무 쉬운 것이다. 바다를건너다 2015.05.27 658
464 실제 거북선 사진5 ADMAM 2015.02.03 658
463 샤머니즘 신앙이 한국경제를 망친다.-민주화 이후 한국경제의 문제점 연구- 바다를건너다 2016.02.10 638
462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아름다우신... 2015.05.01 629
461 다시 쓰는 붕당망국론, 그리고 극복제언 바다를건너다 2016.02.28 627
460 무한리필집 10곳 추천 - 인사이트2 범사에감사 2015.03.20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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