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시 덥제 지체들아, 나도 요즘 죽을 맛이다.
특이나 직장 문제 때문에 말이지. ;;
현제 kt 2차 하청 인터넷 설치기사 근무중이다.
주6일 근무에 특근도 월2회 야근 월2회 있고 반드시 해야한다.
이렇게 근무해서 약 200 만원 정도 받는다.
노동강도는 둘째치고 쉬는날이 정말 적다. 한달에 2번도 밖에 못쉬니 ㅠㅜ
업무는 kt 답게 전화 개통 부터 인터넷 설치 sky 위성안테나 설치 등등까지
다양하다. 문제는 이 회사가 2차 하청이라 올해 말 혹은 내년 쯤에 공중 분해될
확률이 아주 높다는 거다.
kt 정책상 2차 하청을 줄인다고 하던데...정책상 2차 하청을 50%이상 줄인다고 하더군
생각해 보면 여기도 그다지 안정적인 직장이라고 할 수도 없네.
뭐 일단 그건 그때 되봐야 아는거고...
거기다 이쪽 일을 하면서 느낀게 전 정말 이쪽엔 소질이 없구나. 하는 생각뿐이다.
실수도 정말 많이하고 특히 공구가 많은데...
여기서 1년 정도 일하면서 공구만 50만원치 잃어버렸다.
상황이 이러니 멘탈도 수시로 나가고, 그러니 실수도 더 많이 하는
악순환을 계속 타고 있지. 최근엔 스트레스로 우울증까지 심해져 병원신세도 지고있다. ㅠㅜ
그런데 지금 옛날 부터 아는 지인... 한분이 계신데 고스트 라이터다.
돈되는 일이라면 닥치는데로 다 쓰는 그런 분인데...(옛날부터 알바식으로 같이 글도 좀 썼다. ㅎㅎㅎ)
요즘 웹툰 쪽으로 인지도를 쌓으셔서 포털이나 정부지원사업 웹툰 시나리오작가로
(프로작가다. 현제 연재 작품도 3작품 정도 된다.)
어느정도 입지를 쌓으셔서 일꺼리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나보고 같이 해보자고 하더군. 일단 자기 말로는 한달에 200 만원 이상은 챙겨 줄 테니까 서울로 올라온나고...
...
일단 글쓰는거야 어찌어찌 재능이 어느정도 있긴하고(예전에 출판경험도 있긴함. =_=)
하지만 시나리오 작가라는게 기본적으로 프리렌서고 일꺼리가 항상 일정할리도 없는데...
무턱대고 서울에 올라가서 한다는게... 참 망설여지네.
그렇다고 지금하고 있는 인터넷 설치 일이 비젼이 있냐? 그것도 아니고 제대로 못해서
스트레스 때문에 정신과 신세지는 상황이라... 후우...
요약 하자면 이렇다.
1. 올해 말에 정리 해고 될지도 모르는 현제 직장에 계속 다닌다. (스트레스가 심해서 우울증까지 온 상태임)
2. 프리렌서 시나리오 작가로 데뷰한다. (현제 연재처는 사실상 정해져 있고... 이미 3화까지 시나리오 통과 됐음.)
뭘 선택해야 잘했다고 소문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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