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힘든게 난 이거라고 생각한다.

상어맛사탕2015.08.03 19:55조회 수 44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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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아는 거.

 

이 세상에는 참 잘난사람들이 많아서,

지가 꼭 하나님의 대언자라도 되는 듯이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겁도 없이 말한다.

 

그리고 성경구절을 함부로 인용하면서

마치 자신의 말이 진리인양 말한다.

그리고 끝으로 하는 말이 기도해라. 니가 잘 안풀리는 것은 기도를 안해서 그렇다.

로 마무리 하더군....

 

멋도 모를땐 그말이 맞구나, 내가 기도가 부족해서 그렇구나 생각하고

미친듯 매달려도 보고 해봤지만, 

결론을 말하자면 그건 그야말로 헛된 짓이었던 것 같다.

 

기도한다고 다 이루어진다면 무슨 걱정인가?

재아무리 기도 열심히해도 그 기도가 하나님의 뜻과 맞지 않으면

말짱광 그냥 시간낭비일 뿐이다.

 

근데 문제는 애초에 하나님의 뜻은 알길이 없고

알려고 발버둥 칠수록 좌절감만 더 했다. 그것이 내 신앙생활이었다.

 

게다가 이제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더라도 그대로 행하고 살아갈 자신 조차 없다.

입에 풀칠하는 것 조차 힘겨워하는데... 하니님의 뜻? 하나님의 일?

그냥 헛웃음만 나온다.

 

삶에 지쳐서 도망만 치려는 자신이 정말 싫다.

그게 싫어서 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자니

그것조차 도망치는것 같아서 너무나 힘들다.

 

아... 우울증 약 먹을 시간 자났나보다...

집에 약이 있는데 야근이라 가질 못하니... ㅎㅎㅎ

.......

 

빨리가서 약먹고 잤음좋겠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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