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사대외교

구리구리2014.07.28 10:49조회 수 408추천 수 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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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박근혜 정부가 친중정책을 펼치고 있어서 우려를 가지는 사람들이 많다.

나 역시도 지금의 친중의 정책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다.

그런데 친중정책 이야기가 나오면 꼭 나오는 댓글이 있다.

'우리가 중국에게 수천년간 중국에게 당한 것이 얼만데...'

라는 것이다.

이 말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옳은 말은 아니다.

중국이 수탈을 한 중국의 왕조들을 보면 전부다 이민족이 세운 왕조이다.

한족의 왕조들은 수탈을 하지 않고 사대외교를 펼쳤다.

사대주의하면 나쁜 뜻으로 요즘 많이 사용해서 사대외교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사대외교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사대라는 뜻은 약한 자가 강한 자를 섬김이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그렇기에 사대외교는 약한 나라가 강한 나라를 섬긴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것에 한가지가 더 덧붙어야 한다.

강한 나라는 약한 나라를 보호하고 도와야 한다는 명분이다.

그 명분이 없다면 그것은 사대외교가 아니다.

게다가 사대외교는 약한 나라의 내정 간섭은 하지 않는다.

물론 세자를 세운다던가 왕을 인정한다던가 하는 문제는 있었지만,

심기만 불편해 할 뿐 위협을 주지는 않았다.

보통은 약한 나라가 세운 왕과 세자를 인정해주는 분위기였다.

게다가 사대외교의 경우 약한 나라가 물품 10을 바친다고 하면,

강한 나라는 그 10의 서너배 이상은 다른 물품으로 보상해주었다.

오죽하면 명나라 시절에는 국고가 파탄날 수도 있으니 조선 사신 좀 그만 오게 하라는 상소까지 있었다고 한다.

사극에 나오는 굴욕적인 그런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그러다보니 명청교체기에 신하들이 명나라에 목을 메는 이유는 어쩌면 당연했다.

뼛속까지 유생이었던 신하들이 그만큼 베푼 나라에 배신을 한다는건 가르침과 다르기 때문이다.

물론 사대외교가 좋다는 말은 아니다.

살아 남기 위해서는 작은 나라는 사대외교를 해야 했었던 것이 그 시절의 아픔인 것이지

그것을 무조건 좋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다시 지금의 친중정책을 돌아와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지금의 중국과 그당시 중국과는 다르다.

사대외교 당시의 중국은 문화적으로나 정치 경제적으로나 선진국이었다.

당시 유럽과 비교해도 중국을 넘어설 나라가 없을 정도였으니...

선진국이기에 가능했던 것이 사대외교인 것이다.

그런데 지금의 중국이 선진국인가?

강대국이긴 하겠지만 선진국은 아니다.

강대국인 원나라가 우리에게 했던 것을 기억해라.

부마국이라고 남겨둔 것으로 자위하는 자들이 있지만 사실 내정간섭도 심했고 수탈의 강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지금의 중국은 그때의 원나라와 다를게 없는 그저 강한 나라일 뿐이다.

그러니 친중정책은 위험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이제 많이 발전했기는 했다.

유럽 한가운데 우리나라가 있다손치면 꽤나 강한 나라에 속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의 주변은 우리보다 몇갑절은 강한 나라들이다.

그러니 외교를 잘 진행해야 한다.

지금 우리가 할 외교는 친중이 아니라 친미노선이다.

팽창하는 중국을 견제하며 한미일 공조를 공고히 해야 한다는


3줄 요약 들어간다.

1. 박근혜 정부의 친중 정책은 위험하다.

2. 중국과의 사대외교를 했을 때의 중국은 문화, 정치, 경제적으로 선진국이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3. 지금의 중국은 선진국이라고 할 수 없으니 친중정책보다는 한미일 공조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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