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지배계급 중도파사상문화 속에서, 애국심 좋았던 반공시대 추억을 외치다?

 

-홍준표씨 무상급식 변환을 둘러싸고 발생한 혼란에 관해서-

 

 

 

 

 

 

 

홍준표씨의 무상급식의 유상 전환을 둘러싸고 후폭풍이 벌어지고 있나 보다. 어쩌면 예상된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나는 70년생 운동권이다. 분명히 내 세대는 최소한 94년까지는 90%가 보수였고, 늦어도 97년까지는 60% 이상이 보수였다. 그러나, 지금은 30% 안쪽으로 떨어진 듯 하며 진보가 대세가 됐다. 이런 게 바로 文化의 힘이다. 문화는 理念가치로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나는 문화의 힘이 생겨서 우리 세대가 다시 보수화될 수 있길 소망한다.)

 

한 사람이 지하철을 타고 이동할 때까지 얼마나 많은 英雄이란 기호를 접하게 되나? 이는 무속신앙으로 英雄에 소망을 퍼부어대는 의식과 연관된다. 지배사상은 지배계급의 사상이란 칼 마르크스의 말과, 우리 사회의 英雄 코드 반복은 지배계급인 중도파의 믿음인 천도교 계열의 20세기 신흥종교와 연관된다. 천도교 자체가 일본 천리교의 개항 이후 한국 상륙과 연관이 있다고 천도교 관련 논문이 지적하는데, 천리교는 일본 무속신앙을 근거한 민중신앙이다. 한국 사회의 영웅은 조선후기 이래 서사무가 영웅담론에 연장이다. 사실, 이러한 종교문화가 한국에서 러시아혁명의 레닌을 이해하는 문화였고, 더 나아가서 북한 김정일의 축지법(?) 신화를 둘러싼 배경문화인 것으로 추정한다.

 

이런 文化에 장기간 노출됐을 때, 복을 내려주어야 하는 지도자임에도 복을 내려주지 못하는 더러운(?) 상황으로 현실을 바라보는 대중意識이 고정돼 있는 것이다. 물론, 홍준표씨에 강력히 항의하는 국민중 상당수는 반공애국 국민이었을 것이나, 문화의 힘으로 (한국적 의미의) ‘개인주의자가 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文化 변화를 겪지 못하고, 무속 영웅주의로 의식에 젖은 마인드가 존재한다. 새누리당에 속한 60-70세대 대졸자 의식이다. 홍준표씨의 행동은 큰 방향에서는 원칙적으로 옳다. 재정이 펑크가 나는 게 눈에 뻔하고, 지자체장 기준에 비합리적인 지출을 조정한다는 데 그게 뭐가 나쁜 것인가? 그러나, 과연 세부적 면까지를 고려할 때까지 옳은 것이냐는 의문이다. 60-70세대 대졸자는 6.25 세대(선배세대)보다 지성적이며, 그 아랫세대에겐 세대 연령으로 눌러주는(?)는 면이 있다. 이들 세대는 5.16 이전에 각 마을에서 무속제사가 벌어지던 시절을 기억한다. 아울러, 90년대 이후에 대학가에서 진보 좌파가 을 치고 인문사회과학 콘텐츠를 퍼부어댄 점은 안중에 없다. 오직, 5.16 이전에 무속신앙 마을 제사를 기억하는 보수유권자 60-70세대를 기점으로, 아래와 위로 자신의 학력이 최대한 가치를 과시하는 상황을 이용하여, 자신이 英雄이란 전제로 돌진한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장년층을 전제로 한 보수 정치권 지지권 안에서는 홍준표씨는 극찬의 대상이 된다. 文化의 시대에 文化를 활용해야 한다는 가치보다, 돈 없어서 못 배우는 게 당연하던 시대에 엘리트가 대중과 학력 레벨 차이가 극심해서, 엘리트의 판단에 무당 呪術같은 게 있는 것으로 믿는 믿음을 받아가지고 산 보수 정당 노년 엘리트의 평생의 확신을 무한반복하는게 사실 꽤 된다.

 

그러나, 지금은 학력이 높아졌다. 설령, 정치권의 愚民化에 낚인다고 하더라도 좌우지간 사회적으로 풍성하게 깔린 대졸자학력은, 보수정당이 자기화한 40-50년대 출생세대와 달리 60-70년대 출생세대에서는 사고방식에서 분명히 다른 형식을 만든다.

 

어제 페이스북에 칼 마르크스의 독일 이데올로기의 한 부분을 올렸다. 칼 마르크스가 관념론을 비판하는 유명한 부분이다. 어려서 반공교육을 들었고, 그리고 20대 때는 마르크스주의를 대학에서 접한 세대에겐 그런 반복은 필요가 없다. 칼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사회의 물질 세계에서 차별을 느꼈고 그것을 철폐하기 위해서, 물질 사회를 관장하는 독일 시민사회의 民法을 폭파하길 원했고, 民法이 따지고 보니 종교와 더불어 관념론’(플라톤 적인) 세계에 묶여 있다고 한다. ‘관념론은 한국현대사 속에서는 공산당의 한국교회 박해 때 쓰인 표현으로 드러난다. , 80-90년대 대학사회에서 관념론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정당화하는 모든 기제를 의미했다. 반공교육을 들었으며 80-90년대 대학가 공산문화 유행 때 문화를 아는 사람이라면 결코 헷갈리지 않는데, 보수진영에서는 연일 마르크스가 관념론이라고 몰아대는 사람이 있다. 아이러니 하게도 가장 反共인사로 논해지는 조갑제기자. 사실 60-70년대 출생세대의 눈에는 이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曲學阿世 그 자체다. 그러나, 그 윗세대에서는 무슨 발언을 하던 신뢰를 하는 차원으로 지배적 엘리트에 종속되는 차원이 존재하는 것을 체험적으로 느낀다. 조갑제씨가 연일 주장하는 게 英雄이다. 민심을 거슬러가도 사회를 장악하는 어떤 장악력 같은 것을 중시하는 칼럼을 써 왔다. 그러나, 90년대 이후 인문사회문화를 속에서, 어떻게 문화로 포위된 대중들을 거슬러서 엘리트의 독고다이 설득력에만 의존해야 하며 그것만이 길처럼 말하는지 황당하다. 게다가, 문화로 좌익이 모두 장악했는데 보수가 문화로 대중을 가질 수 있는 여지가 아예 없어지게끔(안보담론에서는 조갑제기자 중심성의 경쟁자가 없어지도록) 文弱을 외쳐 온 부분에서, 누구보다 분명하게 명분상 조선을 주장했지만 사실상은 조선 선비 문화였지 않았는가 싶다.

 

페친으로 보수 인사가 많으나, 보수인사의 발언들을 모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오직 내 삶의 잣대는 예수님 말씀이다. 어떤 페친은 홍준표씨가 민심을 거슬러서 경상남도 대중의 염장을 질렀기 때문에, 조갑제기자가 말하는 英雄프레임에 맞으니 대권 후보 반열이 아니냐 하고 바라본다. 그러나, 보수진영에서 40-50년대 출생세대가 20년 넘게 지배해온 지배계급이 된 새누리당 장년층 의식의 반영일 뿐이지, 진실에 정확했다고 보긴 어렵다. (이렇게 역풍이 심한데 표의 확장성이 있겠나?)

 

 

 

먼저, 성경적 의미 속에서 복지는 성경적인가, 반성경적인가?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점에서는 성경적이지만, 그렇다고 하나님 주권을 가리며 인간에 악한 본성을 드러나게 하는 차원에서는 반성경적이다. 그러면, 성경적 복지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어떤 전제조건이 필요한가?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트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에서 말하는 예정론 신앙이 존재해야 한다. 재정에서 수익과 지출을 맞추는 상황이 될 때까지, 시민사회에 '기다림'을 말하는 종교 문화 없이, 기복주의만으로는 복지가 온전히 움직일 수 없다. 정작, 한국 사회에서 문제는 간단하다. ‘예정론신앙이 기독교 내부에서도 힘을 잃고, 그 자리에 기복주의가 대체하고 있는 상황이며, 종교는 더 말할 나위 없이 그러한 상황이란 것이다.

 

이미, 대중과 엘리트의 거리 만으로 대중을 장악하는 지배력을 구사하는(우리는 이를 인물 값으로 불러 왔다) 정치의 유효기간이 끝나가고 있다. 특히, 민주화 이후 적폐에 포위된 박근혜 정부가, 민주화 이후 적폐에 손하나 못 쓰는 장면은 대중에 이름 값 정치의 한계성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믿음의 선배들이 민족복음화를 외치는 계기는 65년 붕당 망국론이 벌어질 때, 보수기독교인사 모씨가 말하고 한국교회가 협력한 상황에서였다. 지금 다시 그때 붕당망국론의 주축세력이었던 이들이 시대를 달리하되 스타일은 비슷하게 한국 사회를 나락으로 빠뜨리고 있다. 여기에서, 해법은 두 가지가 있다. 민족복음화를 1세신앙(2015년 대한민국 사회를 전제로 하는 것을 기초로 과거를 계승하기), 민족복음화 2세 신앙(당시의 전통을 무사고하게 계승하기)의 해법이 있을 것이다. 지금, 한국 사회에서 민족복음화를 외치면 결국 그 외침이 있게 된 계기인 60년대 반체제 문화를 둘러싼 문화를 둘러싸고, 성서적 치유를 하려는 시대의식의 요청은 없이, 70년대 한국교회 고속 성장의 어떤 신화로서 반복하는 게 강하다.

 

 

각 시대마다 선진국은 국민공동체성의 재확인이 빚어졌다. 기독교문화의 1세신앙 존중 문화와 연결된다. 그러나, 한국은 조상숭배란 토착문화 덕분에, 기독교문화까지 왜곡시키고 있다. 애국심 확인도 기독교신앙도 2세신앙 스타일의 유행은 매우 불안한 조짐이다. (과거엔 그랬지 애국심. 과거엔 그랬지 신앙심) 섬기는 리더십은 옳다. 그러나, ‘천도교와 접점을 넘어서서 기독교만의 섬김의 리더십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 가치와 그 속에서 성도간의 교통이 명확한 속에서 그러하다. 한국 사회에서 문화가 가히 파시즘 시대 저리가라로 온 사회가 英雄타령이다. 정치판에는 복을 내려주는 기복주의 인사만 남을 권리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은 理性의 눈으로 보면 쉽지 않은 일이다. 엘리트가 따라서 특정인사를 권력 만들어주기 위해 얼마나 많이 대중 우민화를 하고, 정보 맛사지를 해야 할 것인가?

 

2015년 한국 사회는 정말 책과 정보가 많다. 87년은 정말 책이 없었다. 대학사회에 좌익에 의해서 거의 억울하게 축출당한 입장에서, 나는 블로그 상으로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충실히 요약정리하며 지식의 청지기로서 실천하고 있다. 신앙의 눈이나 이성의 눈으로, 앞으로 대세는 배우고 싶어도 배우지 못해서, 엘리트와 대중의 사이가 멀 때가 아니라 그렇지 않은 세대들이 사회의 주축이다. 이름없이 빛도 없이, 다만 하나님께서 이땅에 나를 보내신 사명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그런 마음이다.

 

한국 사회에서 신문기자간의 의리로 중도파취향으로 프레이밍화된 속에서 그렇게 세뇌되지 않고 남아있는 사람은 소수의 몫이다. 문화의 시대에 더 이상 엘리트가 자신의 영웅적’ ‘주술적자태만으로 전파하는 카리스마는 사실은 불가능하다. 그런 카리스마를 찾는 것이, 지금 보수진영 지배계급이 된 40-50년 출생세대 계층의 대졸자의식의 필요욕구 아닌가 싶다. 그러나, 그것은 그만 멈춰야 될 때가 아닌가 반문한다.

 

홍준표씨 문제는 부분적으로 옳은 말이나 큰 틀에서는 옳지 않고, 새누리당 장년편향 문화의 한계성의 노출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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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는 혁명의식화교육을 하고 있다. 맞나 틀리나? 트위터에서 트친은 그런 글을 적고 있다. 90년 이전의 공안 담론으론 맞다. 그러나, 지금은 혁명 무의식화 교육까지 하고 있다.

 

그 계기를 살펴보면 이렇다. 천도교 문화가 존재하는 한에서 프랑스 공산주의 이론가 알튀세르가 한국에 정착하긴 어렵지 않았다. 알튀세르는 이데올로기가 인간의 무의식에 닿는 영역을 강조한다. 자끄 라깡의 심리학을 이용한다. 알튀세르 자끄 라깡 공부는 곧 들뢰즈 철학으로 이어진다. 이런 문화가 쌓여서 미디어의 좌파 포획 프레임이 있다.

 

그러나, 60-70세대 보수 엘리트들에겐 90년 이후의 이런 지식계 변화가 잘 안 들어올 것이다. 문화를 사용하지 않는 노년엘리트 세대 어법으로 해석했고, 자신들에 종속된 장년 대중들을 이용하면 결국은 좌파 문화를 깨는 답을 마련하지 못한 것이 덮어지는 줄 아는 것이다.그들이 사실상 문화에서 물러난 90년대 이후에 쌓인 문화로만 우리사회는 도배되는 지경이다. 노년엘리트는 별 것 아니라고 보는 게, 절대로 중대하게 다가온다.

 

이런 문화를 한 개도 못 읽고 文弱을 외치는 게 어떻게 다가올까? 뭔가, 좌익의 우익 트렌드 조차도 못 쫓아가면서, 그것을 못하게 하는 것 아닌가? 그런 지원이 못 가게 하는거 아닌가?

      

하나님 보시기에....” 로 내 중심에서 옮기는 것은 왜 안될까? 나는 그 분들이 그러셨으면 하고, 기도하며 살고 있다. 물론, 큰 뜻에서 하나님 원하시는 세상이 우리사회에 빚어지길 바라는 점에서는 같다. 그러나, 세부에서도 과연 그런가 의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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