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 그룹에서는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밝히며, 한 달에 한 번 이상 교회에 나가고, 삶에서 신앙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람을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바나와 서밋 미니스트리스에서 발표한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실천하는 그리스도인들 다수는 기독교 신앙에 더해 다른 이데올로기의 신념도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나에서는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의 61%가 이른바 “새로운 영성”에 근거한 사상에 동의하며, 54%가 포스트모더니즘에 공감하고, 36%가 마르크스주의와 연관된 사상을 받아들이고, 29%가 세속주의에 기초한 사상을 믿는다고 주장한다.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의 약 1/3은 “당신이 선을 행하면 좋은 일이 생길 것이며, 악을 행하면 나쁜 일이 생길 것”이라는 데에 강하게 동의한다. 바나에서는 이런 신념이 “많은 그리스도인이 받아들이는 궁극적 정의 관념”에 부합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주장한다.
또 다른 바나의 연구에 의하면,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의 52%는 성서가 “하나님이 스스로 돕는 사람을 도우신다”고 가르친다는 생각에 강하게 동의했다.
또한 바나에서는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의 다수가 “과학주의와 다윈주의적 신념”을 거부하지만 “물질주의”적 성향을 띠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중 1/5은 “삶을 최대한 누리기 위해 열심히 일해서 가능한 한 많은 돈을 버는 것에서 의미와 목적을 찾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실천하는 그리스도인들 대부분은 주관적 진리에 관한 포스트모더니즘의 주장을 거부하지만, 이들 중 1/5은 “삶에 어떤 의미와 목적이 있는지를 그 누구도 확실히 알 수 없다.”라는 말에 대해 강하게 동의한다. 23%는 “무엇이 도덕적으로 옳고 그른가는 개인이 무엇을 믿는가”에 달려있다는 견해에 강하게 동의했다.
실천하는 그리스도인 중 공산주의자(0%)나 사회주의자(3%) 정치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은 극소수지만, 열 명 중 한 명은 “사유 재산이 탐욕과 시기를 조장한다”는 데에 강하게 동의했다. 또한 15%는 “정부가 기업을 내버려두어도 기업이 대체로 옳은 일을 할 것”이라는 생각에 강하게 반대했다.
또한 실천하는 그리스도인 열 명 중 네 명은 “몇몇 이슬람의 가르침에 대해 동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3월에 실시된 바나의 조사는 1,456건의 웹 기반 설문조사를 기초로 하고 있으며 오차범위는 ±2.4% 포인트다.
출처 http://www.kctusa.com/technote7/board.php?board=news&config=1&command=body&no=24338&#.WRZv4dSLT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