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독백적인 시장주의, 독백적인 민주주의

  -한국 경제의 복음화를 소망하며-


 

 

바흐친이란 이론가가 있었다. 스탈린체제에 저항한 기독교인이면서 마르크스주의를 지키고 있는 측면은, ‘마르크스자만 있으면 홍보하던 시대에 진보문학진영에 나름 매력이 있었다.

 

바흐친을 상징하는 용어는 多聲性이다. 스탈린체제를 독백의 체제로 보며, 반대편에 다성성의 민중의 체제를 보았다. 물론, 이면에는 예수의 식탁 정치를 전제한 것이다.

 

문학비평부터 사회과학까지를 아우르는 텍스트 사회학 이론가로 페터 지마란 분이 있다. 술화성으로 번역되는 페터지마란 분의 비평용어의 핵심에는 바흐친적인 다성성 옹호론이 깔려 있다.

 

서구 민주사회의 기본에는 예수의 식탁정치로서 교회가 깔려 있다. 그러나, 한국정치는 우로든 좌로든 샤머니즘 기복주의에 입각한 單聲性을 보는 게 흔하다. 오늘자 [한국경제] 신문 한편은 과잉 單聲性에 빠진 노동시장을 욕하고는, 곧장 자산가 單聲性으로 드러나는 모습을 본다.

 

서구는 근대 국가 형성 이전에 중세교회 시대가 있었다. 중세교회 시대에 자연법주의가 존재했다. 반면에, 대한민국은 근대국가 설립 전에 뭐가 있었나?

 

우리 마을주의” “우리 붕당주의” “우리 파벌주의” “우리 가문주의

 

한국의 자연법 문화로 볼 수 있는 가족문명에 다성성은 쉴 곳이 없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면 반론한다. 한국 무속주의에서 조화주의 신앙은 뭐냐고 말이다. 마을 사람 안에서 별 사람이 다 있겠지만 마을 사람으로 가두어 버리는 차원을 말하는 게 그것일 텐데, 마을 사람을 빠짐없이 다 부르면서 그 가운데 실현되는 다원주의가 진짜이겠는가?

 

군사정권 때는 민주화 논리를 대안으로 생각했고, 좌파정권 때는 성장국가의 그리움이 대안으로 차지했다.

 

지금은 민주화 시대의 적폐로 신음하는 대한민국의 핵심 처방을 먼저 내놓고 개혁하는 쪽에 국민의 시선이 몰리기 쉽다. 이 말인즉슨, 양측면 모두에 환멸이 깔려 있는 상황일 수 있다는 뜻이다.

 

자유주의자를 주장하는 기업가가 국가는 시장을 왜 내버려 두지 않는가 하는 차원의 기사를 쓴다. ‘시장이란 이름으로 단성화된 대기업 우선주의를 내버려둔다는 것의 의미를, 이젠 국민들이 안다. 글로벌이라 주장해도 글로벌을 안은 국내용이란 것도 안다.

 

자유주의가 주장하는 17-18세기 순자본주의로의 복귀, 그리고 그 순 자본주의에 깔린 서구 중세의 전제 조건. 그런게 한국에 있었단 말인가?

 

오늘도 보수 진보 사이트는 자신들의 가족주의적 진영담론을 숨기기 위해서, 상대측만을 논의하는 글이 주류를 이룰 것이다. 그리고, 이런 가족논리를 확장하지 않으면 분탕’ ‘첩자’ ‘간첩’ ‘5’ ‘트로이목마’ ‘세작등의 표현으로 질타를 받을 것이다.

 

자유주의는 한마디로 말해서 시민만 남기고 다 빠지라는 것이다. 이는 조선조에서 이 없으면 지방에서 싹쓸이하는 사림파 차원(혹은 그 계승으로서 대기업)의 목소리가 아니라, 기독교적으로는 에큐메니칼 의식(유럽은 보편교회의식이 있음)이거나, 로마법 보편주의 차원으로 서로 협력하는 질서가 있다. 그런 역사 속에서 은 시민사회에서 검증되기 쉽다. 그리고, 서구의 자연신학은 과학을 안고 있고, 신앙과 이성을 둘러싼 상당한 전통도 깔려 있다.

 

한국은 이 무렵 조선조 이데올로기가 성리학이다. 이 모든 것을 판단할 기준이란 셈이다. 결국 가족주의로 들어섰다. 민중계층 도교 신앙은 더 주관주의로 달아난다.

 

노조가 가히 이러한 정서의 승계자 수준이다. 노조를 반대하는 대기업 입장의 신문도 가족주의가 뚜렷하다.

 

민주화운동에서 보수민주화 중심의 소수파는 서구 민주주의 이론과 한국인 본성 사이의 을 놓고, 한번 잘해보자는 취지를 가진 이들이 있었다. 그러나, 점점 그때 왜 그랬을까? 하는 후회로 돌아서는 환멸이 차고 있다.

 

실망과 환멸이 가득찰수록, 말씀을 붙잡고 회개를 하고 기도의 시간을 가지는 게 기독교인의 삶이어야 한다한국경제도 복음화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한 의식 속에서 경제 영역에서 연합된 지체들의 갈구가 있길 소망한다. 양적으로 많지 않아도 좋다. 설령 한국경제의 1%라 하더라도, 믿음과 실천이 일치된 인구의 연합이라 할 때, 무시할 수 없는 사회의 힘을 드러낼 것이다.

 

한국경제는 복음화돼야 한다.

 

노사관계 모두가 복음화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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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2015.03.14 00:50
노동자 세력 속에 스며들어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는 반정부 안티기독 세력을 발본색원 해야한다.
고속철을 비롯한 철도노조, 현대 기아차 노조, 금속노조 같은 자들은, 노조의 탈을 쓴 국가 혼란조장 세력이다. 이들은 일도 제대로 하지도 않고 사측 뜯어먹기에 여념 없으며, 심심하면 시위를 일으켜서 인근지역을 공포와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특히 제대로된 임금협상이나 적절한 사원복지를 위해서는 건전한 노사관계가 정착되야 하는데 이들 테러노조들은 건전노조를 핍박함으로서 그런 관계를 손쉽게 허물어버리고 기업과 나라를 어지럽힌다.
국가 혼란 세력의 목표는 자명하다. 대한민국의 남미화와 적화통일. 이들 가운데서 회개한 사울이라 할 이들이 상당수 있었으나, 이들의 세력은 시일이 지나도 여전히 공고하기만 하다. 이들 세력이 모든 분야에 스며들어 있기 때문이라 봐야 하는 것일까?
나라가 테러세력에 휘둘리도록 여당 당수 김무성은 화해의 손을 내밀었고 결과적으로 강력한 철퇴를 휘둘러 이들을 잠재우려 하던 대통령의 의지는 수포로 돌아갔다. 김무성은 박통과 보수계를 이간질한 최대 스파이라고 나는 보고있다. 실재로 박지원과 껴안을 정도로 친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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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2015.03.14 22:39
<p>그렇다. 말씀은 달려 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고 되어 있다. 그만큼 말씀 읽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 자체가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p><p>기독교 강요가 아니더라도 복음이 뭔지, 얼마나 소중하고 엄숙하며 심장을 뛰게 하고 눈물 흘리게 하는지는 말씀을 통해 정리해 놓는게 옳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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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우신...

2015.03.14 23:51

나도 동의한다.

하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아주 기본적인 것만 알아도 사람이 변하는데 왜 그걸 저자들은 인정하지 않느냐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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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건너다

2015.03.14 20:59

솔직한 말로, "기준"을 명확히 알고 있어야, 달콤한 사탕발림에 안 넘어가지 싶다.


기독교강요란 것 자체가 성경을 천만가지 자의적 해석이 난무한 속에서 성경해석의 권위를 확보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진실인지 거짓인지, 그것을 판별할 가장 기본적인 서적은 읽어두는 것도 나쁠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200-250쪽 안팎의 대중적인 신앙서적 중에서 1/3은 기독교강요의 특정 부분을 풀어서 번안한 책인게 많다. 개인적으로, 그런 책 여러권 읽는 것보다 기독교강요 도전이 훨씬 낫다고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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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우신...

2015.03.14 20:52

기독교강요를 몰라도 예수님의 사랑만 알면 저런 행동을 못한다.

그저 예수를 겉으로만 믿는다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탓이다.

주여주여 하는 자마다 모두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했다.

내일도 교회 나간다고 하면서 그곳에서 거짓으로 예수를 외치고 기도하는 이들 있다.

우리가 그런 사람들이 아닌지 늘 깨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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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토끼

2015.03.14 18:59

기독교인 중에서...그래, 적어도 장로교회를 다니는 이들 중에서 기독교강요를 읽은 이가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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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건너다

2015.03.14 06:57

안티 기독교 세력이 아이러니하게도 교회에 발 담근 경우가 대부분이다.


민중신학진영이 도시산업선교를 통해서 노조를 만들었어요. 복음만 전한 보수교회와 달리 도시산업선교를 통해서 노조를 만들며, 그것을 민중혁명 통일전선으로 유지했다.


이런 이들과 바른 신앙의 구분법은, 천도교나 무속신앙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차이가 난다. 즉, 예수 그리스도 중심이 희박하거나 형식적이고, '나'중심이 강한 차원의 정치성을 보이면 예외없이 그렇게 본다.


기독교인은 이런 이들의 선동에 안 말리기 위해서도, [기독교강요]등 정통신학을 참조하며 자기를 바라볼 이유가 있다. 더불어, 교회만 발걸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을 우로든 좌로든 부정해야 하며, 교회가 가장 교회답도록 하는 데 기독교인은 서로 연합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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