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라이언 넛슨 기자는 올해 초 이동통신 서비스를 해지한 뒤 한 달간 무료 와이파이(WiFi)만으로 생활하는 실험을 했다. 먼저 단말기에 핫스폿(WiFi로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지역) 정보를 알려주는 앱을 깔았다. 이후 핫스폿에 접속해 e메일을 보내고 메신저로 지인과 연락을 했다. 전화통화가 필요할 때는 인터넷 무료 통화서비스를 이용했다.
우려와 달리 많은 곳에서 와이파이가 연결됐다. 일부 핫스폿에선 비밀번호를 물어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기사 작성 등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었다. 그는 뉴욕을 떠나 텍사스까지 여행도 다녀왔다. 넛슨은 “하루 동선을 미리 짜서 움직이고 만일을 대비해 동행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줘야 했다”며 “그러나 이통 서비스 없이 와이파이만으로도 생활하는 일상은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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