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18

2015-Mar

성녀 마더 테레사는 없다.

작성자: 갤럭시6 조회 수: 205

아래는 한겨레 기사 일부

--------------------------

http://m.hani.co.kr/arti/culture/book/264205.html


04831569_20080119.JPG




1981년 아이티에 간 테레사 수녀는 나중에 결국 돈가방을 들고 외국으로 도망친 폭군 장 클로드 뒤발리에를 두고 “가난한 사람들이 국가의 우두머리와 이토록 친근한 경우는 처음 보았다”고 칭송했다. 또 “현대세계의 가장 냉소적이고 천박하며 못된 여성 중 하나”요 “위선자이자 가난한 사람들의 피를 빨아먹는 기생충”이라고 히친스가 쏘아붙인 그의 부인 미셸의 두 손을 정답게 감싸쥐고는 “영부인은 느끼시고, 아시며, 자신의 사랑을 말뿐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실체적인 행동으로도 보여주고자 하시는 분”이라 예찬했다. 사진에 담긴 그 장면을 독재자 뒤발리에는 잘도 이용해먹었다. 이런 게 마더 테레사의 ‘본질’이라고 히친스는 말한다. 사이비 종파 지도자 존 로저한테서 1만달러를 기부받고 함께 사진을 찍어 그의 사기모금 행각을 도왔다. 미국 역사상 최대 사기사건 가운데 하나인 저축대부조합 스캔들로 10년형을 살고 있는 가톨릭 근본주의자 찰스 키팅한테서 125만달러를 기부받고는 자신의 권위를 써먹도록 허락했다. 1992년 테레사 수녀는 키팅한테 관용을 베풀어 달라며 법원에 편지를 보냈는데, 그때 답장을 보낸 로스앤젤레스 지방검사보 폴 털리는 2억5천만달러를 낭비와 사치를 위해 가로챈 키팅의 범죄행각을 설명한 뒤 기부받은 125만달러를 원래 소유자들에게 돌려주라고 정중하게 권했다. 그러나 답장은 없었다. 그 돈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답지한 거액의 다른 성금들의 행방도 묘연했다.

테레사 수녀는 마거릿 대처 영국 총리와, 그리고 스페인 우익 프랑코주의자들과 만나 낙태 및 산아제한 반대 캠페인에 힘을 실어주었다. 1985년엔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이 주는 자유훈장을 받았는데, 그때 수상식장 지하실에선 올리버 노스 대령이 이란-콘트라 사건을 꾸미고 있었다.

테레사 수녀는 “가난한 사람들이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은 매우 아름다운 일”이라고 했고 1984년 미국 다국적기업 유니언 카바이드의 인도 보팔 공장에서 수천명이 즉사한 유독가스 참사가 일어났을 때 분노한 유족들에게 말했다. “용서하세요. 용서하세요.”

히친스는 결국 세계의 구조적 모순에 눈감고 지배자들 위주의 질서를 긍정하며 현상유지를 꾀하는 종교세력을 문제 삼고 있으며, ‘자비를 파는’ 마더 테레사야말로 그 첨병이라고 고발하고 있는 것이다.

profile

^o^

2015.03.19 04:25
예전에 본적 있었는데 새까맣게 잊고 있었다. 이 사람이 유명해 진게 김대중 정부 시절이던가?
profile

청종

2015.03.19 15:32

결국 테레사수녀는 구조적모순을 눈감아 줬고 오히려 그 지배세력들을 잘못을 두둔했다.

그래서 테레사수녀는 성녀가 아니다 이말을 하고자 하는 거 같은데 너무 편향적인 시각에서 저술된 책이 아닌가 싶다.

사회구조적 모순을 이야기하며 무조건 약자의 편을 들어야한다고 주장하는건 좌클릭성향가진 사람들의 주된 논지라는것 쯤은 알거다.

저 잣대로 옳고 그름을 판단한다면 우리도 결코 악의 축을 방관하는 자들이라는 굴레에서 자유로울수 없다.

왜??

당연 성경을 따르자면 우리는 오른뺨을 때리면 왼뺨을 돌려대고, 5리를 가자하면 10리를 가주고 겉옷을 달라하면 속옷까지 내어주는 삶을 살아야하는 천국 시민이기때문이다.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가르침이 있기에 비록 구조적모순속의 약자들이라도 용서하라고 얼마든지 권면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을 가지고서 테레사수녀가 했던 모든 것들을 오도하고 깍아내리는 것은 성경적인 평가도 아닐 뿐더러, 제대로된 비판도 될 수 없다.

 

듣기는 속히 하여도 말하기는 더디하고, 성내기도 더디하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 성녀 마더 테레사는 없다. file + 2 갤럭시6 2015-03-18 205 1
280 이분 최소 정치를 아는 분 file + 14 갤럭시6 2015-03-18 263 1
279 동성애는 되고 신천지는 안돼? file + 1 프롬헤븐 2015-03-17 176  
278 와이파이만으로 한 달 살았다 file 글로리오브갓 2015-03-17 139  
277 좌익 문화헤게모니를 깨는 무기는 ‘회개’와 ‘반성’을 통한 ‘인식적 단절’ + 7 바다를건너다 2015-03-16 455  
276 원희룡 도지사에게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라. file + 7 범사에감사 2015-03-15 403 1
275 서울시, 구차한 변명 말고, 봉은사역명 당장 개정해야 file + 2 범사에감사 2015-03-15 174  
274 惡의 근원을 제거하는 자유통일? 민중신학 구조惡 놀음의 180도 거꾸로 세우기 아닌가? + 3 바다를건너다 2015-03-14 426  
273 독백적인 시장주의, 독백적인 민주주의 -한국 경제의 복음화를 소망하며- + 7 바다를건너다 2015-03-13 486  
272 NCCK는 왜 사드배치를 반대하지?? file + 1 갤럭시6 2015-03-13 125  
271 "밥 먹고 물 마시면 안 좋다? 가장 잘못된 상식" file + 1 글로리오브갓 2015-03-13 686  
270 지배계급 ‘중도파’ 사상문화 속에서, 애국심 좋았던 반공시대 추억을 외치다? + 4 바다를건너다 2015-03-13 373  
269 서울시가 봉은사 역명 지정 말 바꾸기 한다. + 2 갤럭시6 2015-03-12 42  
268 ‘중도파’의 불편한 진실 + 8 바다를건너다 2015-03-12 244 2
267 인구론 - 인문대생 90%가 논다 file + 4 PeaceIsNotFree 2015-03-12 133  
266 음모론 판치는 대한민국 file + 5 갤럭시6 2015-03-11 91 1
265 인생은 짧습니다. 연애하세요. file + 3 범사에감사 2015-03-10 222 1
264 최저임금의 함정-윤서인 file + 1 PeaceIsNotFree 2015-03-10 223  
263 간통죄 사라지던 날 나이트클럽에서는 축제라... file + 1 PeaceIsNotFree 2015-03-10 139 1
262 갓톡 인터넷신문에 또 등장!! file + 7 청종 2015-03-10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