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총회장 김주철)는 제칠일안식교에서 파생된 분파로 한국교회의 주요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단체다. 교주 고(故) 안상홍 씨를 재림예수, 아버지 하나님으로, 장길자 씨를 어머니 하나님으로 숭배하고 있다.
하나님의교회는 “1988년 종말이 오며 지구는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라며 “인침을 받은 144,000명 이외에 모조리 멸망한다”는 시한부종말론을 주장했다. 1988년 실제로 충남 연기군 소정면 전의산에 신도들이 모여 안상홍의 재림을 준비하는 한편 “안상홍이 88올림픽 개막식 때 종합운동장으로 재림한다”해 입장권을 모두 매입하는 등 웃지못할 해프닝도 있었다.
1999년에는 Y2K 등에 편승해 또 다시 시한부종말론을 주장해 이 단체에 피해를 입었다는 피해자의 실상과 하나님의교회의 실상 등이 각 언론에 보도됐다.
문제는 과거 시한부 종말론과 방송사 앞 항위시위 집회, 이탈 신도 폭행사건 등의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경계의 대상이 됐지만 현재는 국제적 봉사활동과 문화 활동으로 수많은 봉사상을 받으며 대외적 이미지를 쇄신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4일자 <<동아일보>> C-Section면(총 4면) 전체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구 안상홍증인회)가 할애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동아일보 교회특집’으로 꾸며진 해당 지면은 5명의 기자를 동원하여 4면에 걸쳐 7꼭지의 기사를 게재했다.
특히 하나님의교회 영국 맨체스터 주 지교회의 ‘2016 영국여왕(엘리자베스 2세) 봉사상’ 수상 소식을 전면에 내세워, 하나님의교회 신도들의 국내외 봉사활동과 문화 활동을 표방하고 있어 기성교인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