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적인 시장주의, 독백적인 민주주의 -한국 경제의 복음화를 소망하며-

바다를건너다2015.03.13 18:38조회 수 59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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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적인 시장주의, 독백적인 민주주의

  -한국 경제의 복음화를 소망하며-


 

 

바흐친이란 이론가가 있었다. 스탈린체제에 저항한 기독교인이면서 마르크스주의를 지키고 있는 측면은, ‘마르크스자만 있으면 홍보하던 시대에 진보문학진영에 나름 매력이 있었다.

 

바흐친을 상징하는 용어는 多聲性이다. 스탈린체제를 독백의 체제로 보며, 반대편에 다성성의 민중의 체제를 보았다. 물론, 이면에는 예수의 식탁 정치를 전제한 것이다.

 

문학비평부터 사회과학까지를 아우르는 텍스트 사회학 이론가로 페터 지마란 분이 있다. 술화성으로 번역되는 페터지마란 분의 비평용어의 핵심에는 바흐친적인 다성성 옹호론이 깔려 있다.

 

서구 민주사회의 기본에는 예수의 식탁정치로서 교회가 깔려 있다. 그러나, 한국정치는 우로든 좌로든 샤머니즘 기복주의에 입각한 單聲性을 보는 게 흔하다. 오늘자 [한국경제] 신문 한편은 과잉 單聲性에 빠진 노동시장을 욕하고는, 곧장 자산가 單聲性으로 드러나는 모습을 본다.

 

서구는 근대 국가 형성 이전에 중세교회 시대가 있었다. 중세교회 시대에 자연법주의가 존재했다. 반면에, 대한민국은 근대국가 설립 전에 뭐가 있었나?

 

우리 마을주의” “우리 붕당주의” “우리 파벌주의” “우리 가문주의

 

한국의 자연법 문화로 볼 수 있는 가족문명에 다성성은 쉴 곳이 없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면 반론한다. 한국 무속주의에서 조화주의 신앙은 뭐냐고 말이다. 마을 사람 안에서 별 사람이 다 있겠지만 마을 사람으로 가두어 버리는 차원을 말하는 게 그것일 텐데, 마을 사람을 빠짐없이 다 부르면서 그 가운데 실현되는 다원주의가 진짜이겠는가?

 

군사정권 때는 민주화 논리를 대안으로 생각했고, 좌파정권 때는 성장국가의 그리움이 대안으로 차지했다.

 

지금은 민주화 시대의 적폐로 신음하는 대한민국의 핵심 처방을 먼저 내놓고 개혁하는 쪽에 국민의 시선이 몰리기 쉽다. 이 말인즉슨, 양측면 모두에 환멸이 깔려 있는 상황일 수 있다는 뜻이다.

 

자유주의자를 주장하는 기업가가 국가는 시장을 왜 내버려 두지 않는가 하는 차원의 기사를 쓴다. ‘시장이란 이름으로 단성화된 대기업 우선주의를 내버려둔다는 것의 의미를, 이젠 국민들이 안다. 글로벌이라 주장해도 글로벌을 안은 국내용이란 것도 안다.

 

자유주의가 주장하는 17-18세기 순자본주의로의 복귀, 그리고 그 순 자본주의에 깔린 서구 중세의 전제 조건. 그런게 한국에 있었단 말인가?

 

오늘도 보수 진보 사이트는 자신들의 가족주의적 진영담론을 숨기기 위해서, 상대측만을 논의하는 글이 주류를 이룰 것이다. 그리고, 이런 가족논리를 확장하지 않으면 분탕’ ‘첩자’ ‘간첩’ ‘5’ ‘트로이목마’ ‘세작등의 표현으로 질타를 받을 것이다.

 

자유주의는 한마디로 말해서 시민만 남기고 다 빠지라는 것이다. 이는 조선조에서 이 없으면 지방에서 싹쓸이하는 사림파 차원(혹은 그 계승으로서 대기업)의 목소리가 아니라, 기독교적으로는 에큐메니칼 의식(유럽은 보편교회의식이 있음)이거나, 로마법 보편주의 차원으로 서로 협력하는 질서가 있다. 그런 역사 속에서 은 시민사회에서 검증되기 쉽다. 그리고, 서구의 자연신학은 과학을 안고 있고, 신앙과 이성을 둘러싼 상당한 전통도 깔려 있다.

 

한국은 이 무렵 조선조 이데올로기가 성리학이다. 이 모든 것을 판단할 기준이란 셈이다. 결국 가족주의로 들어섰다. 민중계층 도교 신앙은 더 주관주의로 달아난다.

 

노조가 가히 이러한 정서의 승계자 수준이다. 노조를 반대하는 대기업 입장의 신문도 가족주의가 뚜렷하다.

 

민주화운동에서 보수민주화 중심의 소수파는 서구 민주주의 이론과 한국인 본성 사이의 을 놓고, 한번 잘해보자는 취지를 가진 이들이 있었다. 그러나, 점점 그때 왜 그랬을까? 하는 후회로 돌아서는 환멸이 차고 있다.

 

실망과 환멸이 가득찰수록, 말씀을 붙잡고 회개를 하고 기도의 시간을 가지는 게 기독교인의 삶이어야 한다한국경제도 복음화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한 의식 속에서 경제 영역에서 연합된 지체들의 갈구가 있길 소망한다. 양적으로 많지 않아도 좋다. 설령 한국경제의 1%라 하더라도, 믿음과 실천이 일치된 인구의 연합이라 할 때, 무시할 수 없는 사회의 힘을 드러낼 것이다.

 

한국경제는 복음화돼야 한다.

 

노사관계 모두가 복음화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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