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욱 대표의 글 펌
(중략)군대는 매년 입대하는 수십만 병사를 24개월 동안 사회적 인간으로 만드는 버거운 책임을 떠안고 있다.
근본적 대책은 사회를 바꾸는 것이나 그나마 미봉책은 결국 교육(敎育)뿐이다.
필자가 300여 곳 부대를 돌면서 내린 체험적 결론은 교육(敎育)이 강하면 사고(事故)는 준다는 것이다.
사고가 적은 부대는‘내가 왜 총을 들고 2년 동안 고생을 하는지’에 대해‘애국심(愛國心)’을 필사적으로 가르친다. 애국심이 커지면 군복에 대한 자부심(自負心)과 사명감(使命感)도 따라간다.
필자는 모든 군 관련 평가에서 ‘압도적 점수 차로’ 우수부대로 평가받아 온 어느 부대를 수차례 방문한 적이 있다. 정신교육이 독특했다.
시간적 투자가 많은 것은 기본. 기본적인 안보교육과 함께 근현대사 교육, 북한인권과 자유통일 교육, 세계사 교육까지 시켰다.
이 부대 병사들은 테스트를 거친 뒤 지역 예비군 교육에 ‘나라사랑 강사’로도 나섰다. 지역 학교와 연결돼 병사가 간부들 교육을 보조할 정도였다.
필자 역시 발표를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 병사들 스스로 제복에 대한 긍지가 커졌고 사고는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사라졌다. (* 이 모든 교육의 뒤에는 당연히 훌륭한 지휘관이 있었다.)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