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올림픽이 한창이던 당시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는 아랍 게릴라 234명의 석방을 요구하며 이스라엘 선수들을 살해, 인질로 납치하는 테러 사건을 일으켰다. 이스라엘은 즉각 보복에 나서 팔레스타인 게릴라 캠프를 공습하고 뮌헨 참사와 관련된 자들을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관련자를 지구 끝까지 쫒아가 전원 살해하는 담대함을 보인다. 모사드의 과감한 행동은 공작에 실패해도 국가나 여론이 비판적으로 다루지 않고 문제 삼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 질 수 있었다.
국가정보기관이란 철저히 국가이익과 안위를 위해 움직인다. 국가정보가 곧 국가안위 정보이기 때문에 이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상상할 수 없는 특수한 방법이 총동원될 수밖에 없다. 국가생존이익을 위해서 정보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그리고 정보기관은 이런 음지의 업무를 전문적으로 담당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모사드의 대표적인 인물인 메이어 다간 전 국장의 발언은 꽤 인상적이다.
“민간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는 민주적인 행동과 반대되는 일을 해야 할 때도 있다. 가장 위험하고 지저분한 일은 가장 정직한 이들에게 맡겨져야 한다.”
이로써 알 수 있는 건 이스라엘에 있어 국가정보기관이란 긍정의, 부정의 존재도 아닌, 이스라엘 국가안보만의 표상인 것이다.
http://www.dailian.co.kr/news/view/517028
* 국정원 직원의 죽음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